평화의 하나님이 완성하시는 성도의 삶(살전 5:23-38)
바울의 마지막 기원(살전 5:23-24)
23 평화의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흠이 없이 완전하게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24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신실하시니, 이 일을 또한 이루실 것입니다.
마지막 권면과 인사(살전 5:25-28)
25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26 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27 나는 주님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명합니다.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십시오.
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말씀묵상>
바울이 평화의 하나님께 간구한 일은 무엇인가요?
평화는 하나님 나라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롬 14:17). 바울은 평화의 하나님을 의지해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위해 간구합니다. 평화의 하나님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삶에 '거룩함'을 나타내시고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그들을 '흠이 없이 완전'하시길 원합니다(23절). 성도의 거룩함은 스스로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입니다. 성도가 성도답게 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 은혜입니다. 성도를 부르신 하나님은 미쁘신 분, 즉 신실하신 분입니다(24절). 바울은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실수가 없고, 그분이 시작하신 일을 친히 이루심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온전한 성화와 구원의 날까지 친히 모든 일을 행하십니다. 성도는 복음을 굳게 붙들고 그 은혜 안에서 걸어가면 됩니다.
내 힘으로는 이룰 수 없기에 하나님이 친히 이루어 주시길 소원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거룩함에 대한 하나님의 기준은 엄격합니다. 완전한 하나님의 거룩의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더러운 죄가 조금이라도 묻어있는 옷을 입고서는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 거룩의 기준을 만족시켜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일까요.? 전 인류 역사를 통틀어서 오직 예수그리스도 한분 외에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거룩의 기준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평화의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히 거룩하게 해 주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을 흠이 없이 완전하게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하십니다. 내가 할 일은 나의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음을 인정하고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분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바울이 마지막으로 성도들에게 권면한 것들은 무엇인가요?
바울은 성도들에게 마지막으로 권면합니다. 바울 자신과 일행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는데(25절), 이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동역자로 여기는 겸손한 태도입니다. 다음으로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고 권면합니다(26절). 거룩한 입맞춤은 당시에 우정을 표현하던 관습으로, 끈끈한 상호 연대를 상징했습니다. 즉 바울은 성도 간에 온전한 관계를 확인하라고 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서신을 모든 성도에게 '읽어 주라'고 권면합니다(27절). '내가 주를 힘입어 너희를 명하노니'라고 한 것에서 바울이 이 서신을 통해 데살로니가 교회를 온전히 세우길 원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은혜를 기원하는 축도로 서신을 마무리합니다.
내가 믿음의 지체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기도 제목은 무엇인가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자신이 영생을 받았음을 확신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구원받았음을 확신하지 못하면 구원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되며, 이 기쁨이 없으면 온전한 헌신과 봉사를 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확신도 가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영생을 주신 것을 확신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으실 것도 확신하고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가서 기도하게 됩니다. 이 담대함이 기도한 것을 받으신 줄로 믿는 기도응답의 확신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이 확신을 가지고 서로 형제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사랑의 삶을 살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부족하고 미약한 제 삶을 거룩하고 온전하게 붙들어 주실 주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따라 오늘도 은혜의 순간을 살게 하시고, 거룩함과 의로움으로 하나님 백성의 성숙함을 보이게 하소서. 힘겨워하는 지체의 손을 잡아 주며 공동체를 세워 가는 일꾼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