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것을 주신 구원자께 첫 열매로 최상의 감사를! (신명기 26:1-11)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첫 소산을 예물로 드릴 곳을 지정해 주셨을까요?
감사 예물은 우상이 아닌, 살아 계셔서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풍성한 수확을 얻을 때 첫 열매를 광주리에 담아서 하나님이 택하신 곳으로 가지고 가야 합니다. 거기에서 직무를 맡고 있는 제사장에게 가서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조상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 땅에 들어오게 되었음을, 제사장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 오늘 아룁니다.”(3절) 하나님 백성은 이방인의 종교 의식이 아닌,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에 따라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예배와 예물을 드립니다. 쓰고 남은 것이 아닌, 첫 것을 기꺼이 하나님께 바침은 그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신앙의 증거입니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하나님께 첫 열매로 드릴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감사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도 배워야 합니다. 감사는 하나님께서 주시 것에 대해 자족하는 마음과 그것의 결과입니다. 내게 부족한 것에만 눈이 가고 그래서 늘 불평하고 원망하는 삶에 감사가 자리할 곳은 없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깨닫고 감사하는 신자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신자입니다. 하나님께서 값없이 은혜로 주신 것들을 헤아려 아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첫 소산을 드릴 때 무엇을 기억해야 하나요?
받은 은혜에 대한 기억은 감사의 반응으로 이어집니다. 이스라엘의 신앙 고백(3절)은 하나님 구원 역사에 근거를 둡니다.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은 땅을 얻지 못한 채 방랑하는 사람이었고, 아람에서 오랫동안 거주했었던 야곱과 그 가족은 기근을 피해 이집트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 약속대로 크고 강성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감사 예물을 드릴 때 이스라엘은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당한 고통과 그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셔서 기적과 구원을 베푸시고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럴 때 진정성 있는 감사와 경배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습니다.지금까지 받은 복을 헤아려 보고,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여기며 이웃과 나누는 삶에 기쁨이 넘칩니다.
나나 우리 민족이 겪은 과거의 고통이 오늘 내게 주는 신앙적 교훈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이 땅에서 나그네입니다. 이 땅을 떠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그저 아침 안개처럼 머물다 떠나가는 인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그네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이 땅에서의 삶이 영원할 것처럼 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이 땅에서의 삶이 비록 나그네 삶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지금까지 여기까지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를 도우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감사는 하나님과 그분이 행하신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그분이 행하신 일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의 형제자매들과 이웃들과 함께 온갖 좋은 것을 함께 나누고 누리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가 행복한교회로 모여 함께 주님께 예배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주님의 택하셔서 백성삼아 주시고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먹여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것들을 주시는 분임을 기억하며 우리에게 주신 것들로 또한 주님께 드려 우리의 감사와 찬송을 표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