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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노의 때에 두 손 들고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예레미야애가 2:18-22)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할 이유( 2:18-19)    

18 도성 시온의 성벽아, 큰소리로 주님께 부르짖어라. 밤낮으로 눈물을 강물처럼 흘려라. 쉬지 말고 울부짖어라. 네 눈에서 눈물이 그치게 하지 말아라.

19 온 밤 내내 시간을 알릴 때마다 일어나 부르짖어라. 물을 쏟아 놓듯, 주님 앞에 네 마음을 쏟아 놓아라. 거리 어귀어귀에서, 굶주려 쓰러진 네 아이들을 살려 달라고, 그분에게 손을 들어 빌어라.

사방에서 몰려온 두려운 일들( 2:20-22)

20 "주님, 살펴 주십시오. 주님께서 예전에 사람을 이렇게 다루신 적이 있으십니까? 어떤 여자가 사랑스럽게 기른 자식을 잡아먹는단 말입니까? 어찌 주님의 성전에서, 제사장과 예언자가 맞아 죽을 수 있습니까?

21 젊은이와 늙은이가 길바닥에 쓰러지고, 처녀와 총각이 칼에 맞아 넘어집니다. 주님께서 분노하신 날에, 그들을 사정없이 베어 죽이셨습니다.

22 주님께서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을, 마치 명절에 사람을 초대하듯, 사방에서 불러들이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분노하신 날에, 피하거나 살아 남은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사랑으로 고이 기른 것들을 내 원수들이 모두 죽였습니다." 

<말씀묵상>

예레미야가 시온의 성벽까지도 기도에 참여하라고 요청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환난은 우리가 기도 자리에 나아갈 이유입니다. 예레미야는 기진해 죽어 가는 자녀들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주님을 향해 손을 들라고 강권합니다. '손을 들어 빌어라' 것은 하나님께 절대복종을 각오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라는 뜻입니다(19). 그는 무너진 '시온의 성벽'(18)까지도 기도에 참여하라고 독려합니다. 그만큼 상황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밤낮 눈물을 강처럼 흘리는 참회의 기도, 눈동자를 쉬게 하지 않을 만큼 쉬지 않고 드리는 기도, 밤이 시작되는 시간에 드리는 절박한 기도, 마음을  주님 앞에 물처럼 쏟아 내는 통곡의 기도를 강권합니다. 진노 중에라도 주님의 긍휼을 얻기 위함입니다. 눈물의 회개 기도가 쌓인 곳에 하나님의 긍휼과 위로와 소망이 임합니다. 

견디기 힘든 환난의 때에 내가 있는 최선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두려움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으십니다. 아담의 선악과 때부터 예수님의 십자가를  거쳐 오늘날까지 믿음을 강요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대신에 스스로 기꺼이 하나님을 찾는 자는 끝까지 보호 인도해주십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하나님이 바로 그런 자들을 찾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쪽에서 찾으신 자를 방치할 리는 없습니다. 예수님도 택한 자, 즉 하나님 쪽에서 찾으신 자를 위해 환난의 기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합니다(마 24:22절). 아무리 창세 이래 처음 있는 큰 환난이라도 한 없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견디기 힘든 환난의 때에 내가 있는 최선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분의 일하심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목격한 예루살렘의 참상은 어떠했나요?

예루살렘의 참혹상이 심각합니다. 예레미야는 극심한 굶주림 때문에 자녀를 먹는 여인, 하나님의 집에서 살육당한 제사장들과 예언자들, 바벨론 군사의 칼에 죽임을 당한 처녀와 청년, 기근과 질병으로 길가에 쓰러진 늙은이와 젊은이를 목격합니다. 하나님이 미리 정하시고 행하신 일이지만 가혹한 진노의 결과를 보며 예레미야는 "주님께서 예전에 사람을 이렇게 다루신 적이 있으십니까?"(20), "그들을 사정없이 베어 죽이셨습니다."(21)라며 탄식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두려운 재앙을 상방에서 불러들이셔서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다고 고백합니다. 심판의 이유는 죄악입니다. 죄악으로 가득 성읍에 진노의 심판은 필연입니다( 1:21-24). 

감당하기 힘든 환난이 겹겹이 닥칠 나는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리나요?

우리 인생이 순풍에 돛을 달고 순조롭게 되지만은 않습니다. 우리 생의 어떤 부분에는 전혀 예기치 않게 비바람이 일때와 물결높이 때도 있습니다. 험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도 있습니다. 한가지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 한꺼번에 견딜 없는 고통을 연속적으로 당하기도 합니다. 환난을 당하면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먼저 걱정하고 근심하게 됩니다. 환난이 닥쳐왔을 무슨 다른 방책을 먼저 취한다든지 이런 방법, 저런 수단을 취해보다가 가장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환난을 당하였을 즉각적으로 하나님께 부르짖고 아뢰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인생의 풍랑을 잠재울 있는 분임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이 환난을 이겨내는 최고의 지혜입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죄를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 죄의 대가가 얼마나 크고 참담한지 깨닫습니다. 작은 이익이나 잠깐의 쾌락을 위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게를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죄로 인해 두렵고 절망스러워도 위로와 소망 되시는 하나님의 얼굴 앞에 우리 마음을 쏟아 놓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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