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침례 요한에 관한 예수님의 물음에 종교 지도자들 어떻게 답했나요?

예수님 당시에는 성전에서 가르칠 권한을 가진 사람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시자, 종교 지도자들이 무슨 권위로 또 누구의 위임을 받아 가르치는지 묻습니다. 곧 '우리가 그 같은 권위를 준 적이 없기에 네가 성전에서 가르치는 것은 불법이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요한의 침례가 하늘로부터 온 것인지, 사람들로부터 온 것인지 되 물으십니다. 어느 쪽으로도 답할 처지가 아님을 안 그들은 답변을 거부합니다. 예수님도 그들 물음에 답하지 않으셨지만, 우리는 그분이 어떤 권위로 행하셨는지 압니다. 요한의 침례가 하늘로부터 온 것처럼, 예수님의 권위도 하늘로부터 온 것입니다.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어떤 차이를 가져올까요?

예수님께서는 이미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이신 것을 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말씀을 권위있게 가르치심과 수많은 표징을 행함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보내심에 순종해 일하고 계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칠 권위가 없다고 말하는 종교지도자들은 지금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고,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내 삶의 왕으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계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반드시 순종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시고, 나를 죄와 죽음에서 살리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구원주이시기 때문에 나의 삶에서 예수님의 권위는 절대적입니다. 

두 아들 중 누가 참되게 순종한 아들인가요?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참된 백성이며 그분 뜻을 잘 행하고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예수님은 두 아들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실상을 분명히 보여 주십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 이야기에 등장하는 둘째아들(개정, 맏아들)처럼 말로는 순종하는 듯했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뜻을 거부했습니다. 반면 세리와 창녀들은 부정한 삶을 살았기에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침례 요한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선포될 때 그것을 믿고 따랐습니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이후에 순종한 맏아들(개정, 둘째아들)과 닮았습니다. 사람들의 인식과 평판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진정으로 순종하는지 여부가 믿음의 핵심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말이 아닌 행위로 입증하는 믿음을 지닌 자들의 것입니다. 

말로는 주님 뜻에 순종한다 해 놓고 실제 행동으로 순종하지 않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왜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까?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나에게서 나오지 않는다면 주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 역시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호흡을 합니다. 왜냐하면 호흡을 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호흡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마음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호흡해야 산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님과 그분에 뜻에 대해서 분명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나 옆집 아저씨가 하는 말과 나의 아버지가 하는 말의 무게를 다르게 느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내가 말로는 주님의 뜻에 순종한다 해 놓고 실제로는 순종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행동 하나 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먼저 내가 믿는 주님이 누구신지, 나와 어떤 관계인지, 왜 나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묵상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내게 그런 말씀을 하셨고, 내가 어떻게 주님의 도우심에 의지하여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주님이 누구신지 알게 하시고 보게하시고 믿게하시고 따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주님의 말씀으로 지어졌고, 주의 말씀으로 존재하며, 주님의 말씀으로 보호 받고 있음을 믿습니다. 모든 권세자들을 세우기도하고 폐하기도 하는 최고 권세자이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에 우리가 귀 기울여 듣고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우리 삶의 능력이 있고 소망이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