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주님을 존중하는 참제자, 말씀을 무시하는 불신자(마태복음 27:57-66)

Posted by SUKIN HONG on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을 위해 새 무덤을 내어 드린 후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십자가를 통해 변화된 사람이 주님의 제자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큰 부자였고 빌라도를 개인적으로 만날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그도 예수님 제자였지만 자신의 부와 기득권 때문에 공개적으로 섬기지는 못했습니다(요 19:38). 그랬던 그가 십자가 사건을 겪고 변화되어 빌라도에게 찾아가 당당히 예수님 시신을 요구합니다. 이런 결단은 용기와 헌신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을 비롯한 권력층의 미움과 핍박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예수님의 시신이 새 무덤에 안치됩니다. 제자는 사람들 앞에서 용기 있게 주님을 드러내고, 또한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주님께 기꺼이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제자도는 자기 것을 내어 드리며 주님을 섬기는 순전한 헌신으로 더욱 견고해집니다. 

나는 주님을 위해 무엇을 내어 드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인생이라는 씨앗을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나의 인생이라는 이 씨앗을 어느 밭에 심어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자기를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조롱을 받으실 분이 아니십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둘 것입니다. 자기 육체에다 심는 사람은 육체에서 썩을 것을 거두고, 성령에다 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갈 6:7-9) 내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내어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 안에서만 영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주님 안에 내 인생이라는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오직 주 예수님 안에서만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존재로, 또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존재로 처음부터 디자인하셨습니다. 나는 주님과 무엇인가를 주고받으며 각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나는 주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로, 주님의 공로로, 주님의 공급하심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오늘도 기쁨으로 주님께 나의 인생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요?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르듯, 기억하는 것과 믿는 것은 별개 문제입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사흘 만에 부활할 것이라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미혹하던 그 사람’(63절)으로 인식할 뿐 부활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제자들이 시신을 훔치고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속임수를 쓰면 더 큰 소란이 날 것이라며 염려합니다. 그래서 빌라도의 허락을 받고 경비병을 시켜 돌문을 인봉하고 굳게 지키게 합니다. 믿음의 고백은 있지만 정작 말씀을 기억하지 못한 제자들이나, 말씀을 알지만 믿지 않은 종교지도자들이나 어리석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말씀을 기억하고 자기 믿음을 고백하는 것은 신앙 성장에 필수 요건입니다. 

예수님이 전해 주신 진리의 말씀들을 잊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먼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것이 있어야 잊지 않기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자체를 듣지도 않았으면서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먼저 예수님이 전해 주신 진리의 말씀들을 들어야 합니다.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나를 위해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이 무엇인지, 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에게 주신 약속이 무엇인지 우리는 들어야 합니다. 매일 밥을 먹어야 살듯이 우리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예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는 진리를 깨달을 수도 없고, 진리를 잊지 않고 순종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의지해야 합니다. 겸손히 듣고 순종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렇게 예수님의 뜻이 우리의 뜻이 되고, 우리의 삶이 되면 우리는 결코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을 잊지 않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는 주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주님 안에서 풍성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존재입니다. 주님께서도 목숨을 내어 주시기까지 우리가 풍성한 삶과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를 원하신 것을 믿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어 살 수 있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야 참된 자유가 있음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를 두렵게 하는 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눈과 귀가 주님을 향하여 항상 열려있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능력과 소망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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