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수명을 제한하심(창 6:1-4)   

 (1) 사람들이 땅 위에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그들에게서 딸들이 태어났다.

(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저마다 자기들의 마음에 드는 여자를 아내로 삼았다.

(3)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생명을 주는 나의 영이 사람 속에 영원히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은 살과 피를 지닌 육체요,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다.”

(4) 그 무렵에, 그 후에도 얼마 동안, 땅 위에는 네피림이라고 하는 거인족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이었다. 그들은 옛날에 있던 용사들로서 유명한 사람들이었다.

심판을 결정하심(창 6:5-10)

(5) 주님께서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 차고,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언제나 악한 것뿐임을 보시고서,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 하셨다.

(7) 주님께서는 탄식하셨다. “내가 창조한 것이지만, 사람을 이 땅 위에서 쓸어 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렇게 하겠다.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되는구나.”

(8)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

(9) 노아의 역사는 이러하다. 노아는 그 당대에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다.

(10) 노아는 셈과 함과 야벳, 이렇게 세 아들을 두었다. 

<말씀묵상>

하나님이 사람의 수명을 제한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담의 후손은 하나님의 복을 받아 번성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악행은 더 심각해져 사람의 죄가 땅에 가득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들을 아내로 삼습니다. ‘보기에 좋아서 취했다.’는 것은 하나님이 금하신 나무 열매를 따 먹은 하와의 행동과도 유사합니다(3:6).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전쟁에서 명성을 떨칩니다(4절). 하나님의 아들들에 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의 결혼은 하나님 뜻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수명을 제한하심으로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좋아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않도록 먼저 하나님 뜻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갖는 모든 평화의 토대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평화, 하나님과의 평화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평화가 없다면, 우리가 머리로 알고 있는 것들은 우리 마음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평화를 얻으려면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평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참된 평화는 오직 그리스도로부터 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주 만물을 주권적으로 통치하는 분이며, 우리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분이며,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끔 역사하는 분이며, 환난을 당할 때에 기꺼이 도와주는 분이심을 믿을 때, 좋아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배울 수 있고 하나님의 평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사람들이 생각하고 계획하는 모든 일은 어떠했나요?

첫 사람 아담이 타락한 결과는 점점 더 참혹해집니다.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해지고 사람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도 항상 악할 뿐입니다(5절). 대개 사람들은 자신이 악하지 않다고, 자신의 행위와 결정은 선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사람이 ‘항상’ 악할 뿐임을 선언합니다. ‘가득함’은 악함의 정도를, ‘항상’은 악함의 빈도를 나타냅니다. 사람에게서 선한 것을 더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사람 창조하신 것을 후회하시며 모든 사람을 이 땅에서 멸하기로 결정합니다(6-7절). 그러나 노아만은 하나님의 은혜룰 입습니다. 이는 노아 자신의 의로움 때문이라기보다는 선하신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으로 인한 것입니다. 

내가 지금 도모하는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할까요?

하나님의 뜻을 떠난 인간의 뜻은 늘 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는 것이 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서로서로 죄를 멀리하도록 붙잡아 주어야 합니다.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죄와 그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죄에 대한 책임을 나는 것입니다. 결국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죄에 대해 자백하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 물건을 훔쳤으면 훔친 물건에 대해 변상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공적인 자리에게 비난한 사람은 그 자리에 가서 사과하며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 실패를 통해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여섯 번째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징계에 감사함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이렇게 죄를 멀리하는 것이 나의 뜻을 도모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날로 번성해 가는 세상에 묻혀 그저 육신의 욕망을 좇는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근심하게 하는 마음의 생각과 계획을 발견하고 돌이키는 은혜를 주소서. 심판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서 그분의 의를 힘입어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