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한 영혼을 포기하지 않는 사랑(눅 15:1-10)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보고 수군거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습니다. 당시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왔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이 죄인과 음식을 같이 먹는다며 수군거립니다. 당시에 식사를 같이 한다는 것은 ‘상호 용납과 결속’의 표시였습니다. 죄인과 식사하시는 예수님 모습은 종교 지도자들 눈에 하나님 말씀(시 1:1; 사 52:11)을 어기는 것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양 100마리 가진 사람이 그중 하나를 잃어버리면 힘써 찾아다니고, 또 찾아낸 뒤 이웃을 불러 함께 즐거워한다며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기 위해 오셨습니다(5:32). 죄인이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주님이 찾으시는 잃어버린 한 영혼을 향한 열정이 내게는 얼마나 있나요?
이 세상은 사람은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누는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문화권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나름의 도덕적인 기준을 가지고 함께 어울릴만한 사람과 절대로 어울려서는 안 되는 사람의 기준을 나눕니다. 성경에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사람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사람이 있음을 말합니다. 죄가 없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지만 죄가 하나라도 있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인간끼리는 “내가 더 낫다. 네가 더 악하다.”고 기준을 정하여 차별하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우리 모두는 오직 하나님께서 긍휼이 여겨주심으로만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똑같은 형편이라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한 영혼을 볼 때 우리는 나 역시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구원받았음을 기억하며 그를 대해야 합니다.
비유에서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찾는 여인의 행동이 어떻게 묘사되었나요?
예수님은 비슷한 비유를 반복하셔서 한 영혼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어떤 여인이 열 드라크마(헬라 화폐)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을 것입니다. 한 드라크마는 노동자 하루 품삯에 해당합니다. 여인이 드라크마 하나를 찾기 위해 보인 행동은 잃어버린 것을 찾고자 하는 그녀의 간절함과 열심을 보여 줍니다. 드라크마 하나를 찾은 여인은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고 기뻐하는 목자처럼 친구와 이웃을 불러 기쁨을 나눌 것입니다. 잃어버린 드라크마 하나를 찾기까지 포기하지 않는 여인처럼, 하나님도 잃어버린 그분의 백성을 찾기까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내가 포기하지 않고 회개와 구원의 길로 인도할 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우리가 함께 사는 사람들, 자주 만나는 사람들, 인간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 그리고 성령님께서 인도해 주신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나로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고 예수님의 섬김을 본받아 회개하고 구원받도록 섬겨야 할 사람들입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이지 우리의 지식이나 믿음이나 열심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열심으로 부지런히 찾지만 그 사람의 구원의 때와 방법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전해야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께 연결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입니다. 이 세상에 복음이 필요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마치 나의 열심과 나의 믿음으로 복음을 전하고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것처럼 생각지 않게 하소서.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께 받은 사랑과 섬김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