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이스라엘이 자신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달해 달라고 모세에게 요청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십계명은 하나님이 능력과 권위로 직접 주신 율법입니다. 모세가 호렙산에 올랐을 때 하나님은 불과 구름과 흑암 가운데서 ‘큰 음성’(22절)으로 십계명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계명을 친히 돌판에 써서 모세에게 주셨습니다. 십계명 외에는 하나님이 친히 기록해 주신 율법이 없습니다. 십계명 이후 모든 규례와 법도는 모세를 통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 음성을 듣고 두려워한 백성이 모세에게 말씀의 전달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세가 전해 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임재 경험은 특별한 은혜입니다. 이를 기억하고 항상 경외함을 잃지 않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 말씀을 어떤 태도로 받고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인간이 하나님을 대할 때 드는 마음이 두려움입니다. 먼저는 죄인인 인간이 의로우신 하나님을 만났을 때는 나의 죄 때문에 죽을 것 같은 무서움을 갖습니다. 또한 인간이 우리와는 다른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심을 보았을 때 드는 마음은 경외심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두려움에 휩싸여서 모세에게 하나님과 그들 사이에 말씀의 대언자가 되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들에게는 모세라는 불완전한 대언자가 있었지만 우리에게는 말씀 그 자체이신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떤 지식이나 개념이 아니라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길로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만 영원한 생명과 풍성한 삶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이르는 유일한 길이 되십니다. 그 길만이 우리를 자유케 하는 진리가 됩니다. 그 길만이 우리의 살 길이 됩니다. 나라가 법을 정하여 시행하면 그 법대로 일들이 진행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이 반드시 그렇게 행하신다고 주시는 법이고, 명령이고, 약속이고, 선언입니다. 

이스라엘이 말씀에 순종할 경우 하나님은 무엇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나요?

하나님 말씀은 대개 대언자를 통해 전달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말씀을 듣겠다는 이스라엘의 태도를 옮게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항상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지켜 영원히 복을 누리길 바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쳐 그분이 기업으로 주실 땅에서 그들이 행하게 하라고 모세에게 명하셨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는 그 생명의 말씀을 바르게 알려 주어야 하고, 말씀을 듣는 자는 경외함으로 받고 순종해야 합니다. 수많은 유혹이 기다리는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이 굳게 붙잡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명령을 지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을 때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이 예배하신 복과 장수를 오래도록 누릴 것입니다. 

다원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나는 무엇을 삶의 푯대로 삼아야 할까요?

사실 다원주의란 하나님을 진정한 나의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가 왕이 되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실현시켜줄 대상으로 우상을 만들어 섬깁니다. 결국은 자신의 뜻대로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창조주이시고, 우리의 왕이심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창조주의 뜻과 말씀을 삶이 푯대로 삼는 것이 우리의 삶의 진정한 목적을 위해 사는 길이고, 또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에 넉넉한 복을 받는 길입니다. 세상에서 들려오는 여러 이야기를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의 삶의 푯대로 삼아야 할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사이의 중보자가 되셔서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고 섬기며 영원한 생명과 풍성한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내 삶의 푯대로 삶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선하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겠습니다.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 이 시대에 주님께만 시선을 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