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로 내려간 야곱의 후손들(창 46:8-27)
레아와 실바의 후손들(창 46:8-18)
8 이집트로 내려간 이스라엘 사람들 곧 야곱과 그의 자손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
9 르우벤의 아들들인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
10 시므온의 아들들인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 가나안 여인이 낳은 아들 사울,
11 레위의 아들들인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
12 유다의 아들들인 에르와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 (그런데 에르와 오난은 가나안 땅에 있을 때에 이미 죽었다.) 베레스의 아들들인 헤스론과 하물,
13 잇사갈의 아들들인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
14 스불론의 아들들인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
15 이들은 밧단아람에서 레아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다. 이 밖에 딸 디나가 더 있다. 레아가 낳은 아들딸이 모두 서른세 명이다.
16 갓의 아들들인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
17 아셀의 아들들인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 브리아의 아들들인 헤벨과 말기엘,
18 이들은 실바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다. 실바는 라반이 자기 딸 레아를 출가시킬 때에 준 몸종이다. 그가 낳은 자손이 모두 열여섯 명이다.
라헬과 빌하의 후손들(창 46:19-27)
19 야곱의 아내 라헬이 낳은 아들들인 요셉과 베냐민과
20 므낫세와 에브라임, (이 두 아들은 이집트 땅에서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과 요셉 사이에서 태어났다.)
21 베냐민의 아들들인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빔과 아릇,
22 이들은 라헬과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인데, 열네 명이다.
23 단의 아들인 후심,
24 납달리의 아들들인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
25 이들은 빌하와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다. 빌하는 라반이 자기 딸 라헬을 출가시킬 때에 준 몸종이다. 그가 낳은 자손은 모두 일곱 명이다.
26 야곱과 함께 이집트로 들어간 사람들은, 며느리들을 뺀 그 직계 자손들이 모두 예순여섯 명이다.
27 이집트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 둘까지 합하면, 야곱의 집안 식구는 모두 일흔 명이다.
<말씀묵상>
이집트 내려간 야곱 아들들의 명단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이집트에 내려간 야곱 아들들의 명단이 소개됩니다. 모계별 후손을 기록한 이 명단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근간이 되기에 중요합니다. 레아와 그의 여종 실바를 통해 태어난 후손 명단이 먼저 언급됩니다. 레아의 후손은 33명, 실바의 후손은 16명입니다. 이 명단에는 남성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성도 나옵니다(17절). 또한 유다와 며느리 다말 사이에서 태어난 베레스와 세라도 나옵니다(12절). 사람의 흠결이 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을 무산시키지는 못합니다. 외삼촌 라반을 떠나기 전에 야곱은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30:30)라고 한탄하는데, 이제 야곱은 그의 집을 튼튼히 세워 가고 있습니다. 야곱 한 사람에게서 나온 후손들은 이집트에 머물며 가족에서 민족으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우리 가족에게 흠결이 있음에도 하나님이 계획하신 선하신 뜻은 무엇일까요?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우리의 인생은 알 수가 없습니다. 늘 미래가 불안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쟁이를 찾기도 하고 보험에 가입하거나 돈을 쌓아 놓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인생의 불안함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입니다.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면 미래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우리의 인생을 완성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참된 신앙인이란 걱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감사로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 모습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빛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가 분별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인생은 기쁨이 넘치는 아름다운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야곱 가족 70명을 모두 이집트로 옮기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음으로 라헬과 그의 여종 빌하를 통해 태어난 후손이 소개됩니다. 라헬은 20년 동안 아이를 출산하지 못했지만, 요셉과 베냐민을 비롯해 그 후손이 14명이나 됩니다. 빌하의 후손은 7명입니다. 이로써 야곱, 요셉, 요셉의 두 아들(므낫세, 에브라임)을 포함해 이집트에 머물게 된 이들은 도합 70명입니다. 전 세계가 기근으로 생존이 어려운 때입니다. 극심한 기근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야곱은 가까스로 세운 집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을 뿐 아니라 ‘큰 민족을 이루게’(12:2; 46:3) 하겠다는 하나님 약속도 깨어질 위기입니다. 야곱의 이집트 이주는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을 어떻게 인도하시고 보존하시는지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때에 우리 가족을 어떻게 지키시고 보호하시나요?
하나님은 속박된 상황에서 건지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은 매우 넓은 것 같지만 우리 인생은 광야에 갇혀있는 존재입니다. 사람이 매이게 되면 방향과 목표와 목적을 상실하게 됩니다. 우리가 매이게 되는 원인은 하나님께 의도적으로 반항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리석음에서 건져주십니다. 하나님께 반항하는 자들이 겪는 삶은 영적 어리석음입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과 형편에 처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부르짖는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며 건져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하며 우리 인생의 고난은 인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내몰렸던지 하나님은 해결책을 가지고 계시며 건져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속임과 경쟁이 난무하고 흠결 많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도 뜻하신 계획을 놀랍게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기근은 계속되고 내일은 불투명해 보여도 하나님 나라를 굳건히 세워 가는 성도 되게 하소서. 우리 가정과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완성하실 큰일을 기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