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은혜로 거하는 땅에서 의를 내세우면 안 됩니다(신명기 9:1-8)

Posted by SUKIN HONG on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살고 있는 장대한 아낙 자손을 어떻게 멸하게 되나요?

하나님이 권능으로 행하신 일을 알고 인정하면, 자기 의를 내세우지 않게 됩니다. 열세인 이스라엘이 장대한 아낙 자손을 물리치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그들보다 의로워서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과 신실하신 언약 성취의 결과입니다. 즉, 가나안 민족들의 죄악이 가득 찼고(창 15:16),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창 12:1-3).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자신들보다 강대한 민족이 거하는 가나안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한 후 마치 자신들의 공의로움과 정직함으로 이 같은 일을 성취한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의는 하나님 앞에 다 더러운 옷과 같습니다(사 64:6). 겸손히 하나님 의와 권능을 의지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내가 내세우는 의로움과 정직함을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요?

내가 스스로를 보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의로워 보이고, 정직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실제 겉으로 드러나는 객관적인 평가가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나의 의와 공로를 의지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의로움과 은혜를 동시에 의지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나의 의로움과 정직함을 내세우면서 하나님의 의로움과 은혜를 드러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내가 느끼고 있든지, 느끼지 않고 있든지 나 스스로가 하나님께 등을 돌리는 결과를 낳고,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진정으로 감사하며 더욱더 하나님의 은혜에 목말라하며 사모하기 보다는 내 힘으로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내 삶의 영역들이 많아지면서 하나님이 다스리셔야 할 영역을 나 자신이 왕이 되어 내 마음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것을 결코 자유도, 능력도, 성숙도 아닙니다. 다시 죄에 종노릇하고, 거짓 능력에 속아 사는 것이고, 믿음에 있어서도 뒤로 물러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에 있어서 뒤로 물러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 중에 하나님께 지은 죄는 무엇인가요?

이스라엘 백성을 지칭하는 표현 가운데 하나가 ‘고집이 센 백성’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홍해를 건너기 전부터 악하게 원망했고(출 14:11-12), 금송하지를 만들어 섬겼으며(출 32:1-6), 구원의 은혜를 잊은 채 지난날 종살이했던 이집트로 귀환하려는 반역을 꾀했습니다(민 14:1-4). 그들은 광야 생활 내내 끊임없이 불순종하고 반역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출애굽 2세대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십니다. 이는 그들이 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언약에 신실하시며 그들을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은혜로 거하는 땅에서 교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교만은 하나님을 거스르는 악행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완고함으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기를 반복한다면 결국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나 스스로가 나 자신을 칼로 찌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나 스스로가 내 생명을 위협하는 독약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선하신 뜻대로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내가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느 길로 가야 내가 망하지 않고 잘 살 수 있는 복된 길인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선하신 말씀만 듣고 순종하여 그 길로 따라가면 됩니다. 그런데도 내 마음대로 하고 싶다는 고집 때문에, 내가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무능하고 악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싫어서 일부러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다면 그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그 누구보다 내가 행복한 삶을 살고, 잘 살기를 바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내가 살 길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의로움과 선하심이 오늘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그 어떤 악함과 불의함도 없으신 주님의 성품이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죄 가운데에서 태어나, 죄 가운데 살아가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악한 죄인을 먼저 사랑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에 불순종해서 망하는 길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풍성한 사람을 사는 길을 걷기를 원합니다. 바로 오늘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Comments

to leave comment

© 2024 행복한교회 DFW   |   5517 Denton Hwy, Haltom City, TX US 76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