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의 자리를 허물고 하나님을 예배하십시오(신명기 12:1-7)
약속의 땅에서 이스라엘이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무엇인가요?
언약 백성이 평생에 기억할 것은 하나님 외 다른 신을 섬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정복하면 가정 먼저 모든 우상의 제의 장소를 찾아내 파괴해야 합니다. 가나안 민족들은 바알과 아세라 등 풍요의 신을 섬기며, 음란과 악행을 일삼았습니다. 그러므로 우상의 제단을 헐고 주상과 신상을 깨뜨리고 목상을 불태우는 등 처음부터 단호한 조치를 취해 하나님만 섬기는 신앙의 토대를 확립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체성을 잃기 쉬우며,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인한 징계를 받게 됩니다. 구별된 삶은 결단과 헌신에서 시작합니다. 성도는 하나님 자리를 우상이 대신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작은 틈도 허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 삶에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한 작은 틈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요?
하나님과 나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틈을 성경은 죄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모든 것들이 죄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로 이 틈을 메울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인간도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 죄를 감출수도 없고, 없앨 수도 없고, 스스로를 죄에서 자유케 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모든 죄를 찾아내 심판하시는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반역하여 죄가 시작되었고, 한 번 시작된 죄는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의 죄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의 값을 대신 치르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모든 틈을 메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 앞에 언제든지 나아가 그분을 예배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뜻을 행하면서 풍성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삶에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작은 틈이 생기려고 하거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달려가십시오. 그분의 십자가의 사랑을 묵상하십시오. 그 은혜를 찬양하십시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득 채운 예수님의 피묻은 사랑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디에서 그분을 예배하라고 명하셨나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언약 백성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스라엘이 쫓아낼 가나안 민족들은 높은 산이든 낮은 언덕이든 푸른 나무 아래든 아무 곳에서나 제단을 쌓고(2절) 그들 나름의 방식대로 이방 신들에게 제사했습니다. 이에 모세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예배할 때 아무데서나 임으로 행하지 않도록 주지시킵니다. 이스라엘은 반드시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장소로 ‘찾아 나아가서’(5절) 그분의 규례에 따라 그분의 방법대로 제물과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신 자리, 곧 복 주신 하나님 앞에서 먹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참신이시며 복의 근원이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실 자리에서,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과 방법까지도 그분 마음에 합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와 관련해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사람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요 4:23) 우리는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하나님을 바로 예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바로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 주시는 것을 통해 하나님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만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창조주이시고, 주관자 이신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자연 만물의 아름다움을 볼 때든지, 무서움을 볼 때든지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돌리고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바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에 대해서 말씀하여 주신 성경을 통해서입니다. 정말로 하나님을 참되게 예배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기를 원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고 묵상하므로 하나님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분의 말씀에 무관심한 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자기기만일 뿐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는 주님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우리에게 주님을 더 알고, 더 사랑하고, 영과 진리로 참되게 예배할 수 있도록 주님의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할 때 주님을 가르쳐 주소서. 주님의 길을 가르쳐 주소서. 우리가 주님을 참되게 예배하게 하소서. 주님 안에서 풍성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