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땅의 왕이신 하나님을 찬송하십시오(시 47:1-9)
큰 왕이신 지존하신 하나님(시 47:1-5)
1 만백성아, 손뼉을 쳐라. 하나님께 기쁨의 함성을 외쳐라.
2 주님은 두려워할 지존자이시며, 온 땅을 다스리는 크고도 큰 왕이시다.
3 주님은 만백성을 우리에게 복종케 하시고, 뭇 나라를 우리 발 아래 무릎 꿇게 하신다.
4 주님은 우리에게 땅을 선택해 주셨다. 이 땅은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야곱의 자랑거리였다. (셀라)
5 환호 소리 크게 울려 퍼진다. 하나님이 보좌에 오르신다. 나팔 소리 크게 울려 퍼진다. 주님이 보좌에 오르신다.
하나님을 찬송하라(시 47:6-9)
6 시로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시로 찬양하여라. 시로 우리의 왕을 찬양하여라. 시로 찬양하여라.
7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시니, 정성을 다하여 찬양하여라.
8 하나님은 뭇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시다. 하나님이 그의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다.
9 온 백성의 통치자들이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다 함께 모였다. 열강의 군왕들은 모두 주님께 속하였다. 하나님은 지존하시다.
<말씀묵상>
하나님이 내려오셨다가 다시 올라가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높으신 왕입니다. 우리가 작다고, 가난하다고 하나님도 작거나 가난한 분으로 여기면 안 됩니다. 역사의 주인은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만민의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지극히 존귀하신 분입니다. 46편과 47편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의지해 강대국의 침략을 막아 내고 승리했습니다(46편). 누구도 하나님의 크신 능력에 맞설 수 없습니다. 자기 백성을 위해 내려오신 하나님은 만민과 나라들을 자기 백성의 발아래 복종하게 하십니다(3절). 그리고 하나님 백성이 즐거이 부르는 찬양을 들으시며 다시 하늘로 올라가십니다(5절).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우리 왕이시기에 성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담대할 수 있습니다.
연약하고 가난한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이 세상을 다스리는 참된 왕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십니다. 온 땅에 큰 왕이 되심은 여러 왕들 중 권세가 더 나은 왕이 아닌 감히 견줄 수 없는 절대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왕 되심, 그리하여 나의 삶과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신앙은 평생동안 붙들어야 할 우리의 자세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는 왕이 되어주시는 것은 내가가 그분의 도움을 받을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분의 사랑으로, 그분의 은혜로 나를 선택해 주신 것입니다. 도저히 이 땅의 기준으로는 인간의 생각으로는 될 수 없는 일이 된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 마땅히 우리가 드려야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손뼉을 치며 기쁨의 함성의 찬양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시편 기자는 누가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하나요?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라는 말을 다섯 번 반복합니다(6-7절). 찬양은 성도의 의무이자 특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은 그분을 찬송하게 하기 위함입니다(사 43:21). 하나님은 보좌에 앉으셔서 온 열방을 다스리십니다. 세상의 모든 왕권(방패)은 하나님 것이고, 그분은 지극히 존귀하십니다. 때가 되면 모든 민족이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3) 하셨습니다. 모든 민족이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백성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열방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모든 민족이 하나님 백성이 되도록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다’ 라는 구호를 외치며 하루하루를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식을 뽐내기도 하고, 돈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업적을 드러내고 자신이 최고임을 과시하려고 다른 이들을 깎아내리기 주저함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말합니다. 그들 가운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나의 시간과 생각과 마음과 소유를 기꺼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을 다스리심이 더할 나위 없는 기쁨과 즐거움이며 그 통치 속에 살아갈 때에 참 자유와 행복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왕이신 하나님을 모시는 가정,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일터, 찬양의 소리가 가득 울려퍼지는 삶의 자리로 나아가므로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선포되기를 사모합니다.
<오늘의 기도>
지존하신 하나님, 보잘것없는 저를 친히 택하셔서 선하게 다스려 주시니 온 맘 다해 찬양합니다. 메마른 제 심령을 말씀으로 깨우셔서 하나님을 즐거이 노래하고 온전히 높이게 하소서. 온 땅의 왕이신 하나님께 입술과 삶으로 영광 돌리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