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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을 깨뜨린 백성, 언약을 회복하는 지도자(신명기 9:9-21)

Posted by SUKIN HONG on

모세가 산 위에서 율법을 받는 동안 산 아래의 백성은 무엇을 했나요?

하나님 나라 시민은 하나님 법을 알고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기에 앞서 시내산에서 그분 백성이 지킬 율법을 수여해 주셨습니다. 모세는 산에 올라 40일간 금식하며 불 가운데서 거룩한 율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영광스러운 순간에 산 아래에 있던 아론과 백성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그 앞에 절하고 광란의 축제를 벌였습니다(출 32:1-6). 가장 거룩해야 할 중요한 순간에 죄에 틈을 내주고 타락한 것입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언약의 핵심인 십계명의 첫 번째, 두 번째 계명을 어겼습니다. 하나님 아닌 다른 우상을 하나님 자리에 두면 언약 백성의 자격을 상실합니다. 

경건하고 거룩해야 할 순간에 죄가 틈타지 않도록 어떻게 방비해야 할까요?

나의 모든 말과 행동은 나의 마음과 생각에서 나오고, 나의 마음과 생각은 내가 누구인가 하는 정체성에서 나옵니다. 나는 절대로 나 혼자 힘으로 존재하고 살아가고 경건하고 거룩해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지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나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경건이 무엇입니까? 거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따라 사는 것이 경건입니다. 거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반역하고 하나님을 대적한 이 세상에서 구별되어 하나님의 다스림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거룩입니다. 매 순간의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고, 매 순간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주님이 다스리시는 삶이 될 때 우리의 삶은 매순간이 경건하고 거룩한 삶이 될 것입니다. 

모세는 아론과 백성이 만든 금송아지 우상을 보고 어떻게 반응했나요?

하나님 계명을 어기는 것은 언약의 파기를 의미합니다. 모세는 금송아지 우상과 그 앞에서 춤추는 백성을 보고 언약의 증표인 두 돌판을 던져 깨뜨렸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한 죄에 대해 거룩한 분노를 표출한 것입니다. 그는 백성의 죄를 애통해하며 다시 40일을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금식했습니다. 모든 백성이 멸망당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14,19절). 모세는 하나님의 심정대로 백성을 향해 진노한 한편, 하나님께 백성의 죄악을 사해 주시길 간구했습니다. 모세는 그 일을 회상하며 “주님께서는 다시 한 번 나의 애원을 들어주셨습니다.”(19절), “그 때에도 나는 아론을 살려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20절)라고 전합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 앞에 자복하고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진실한 기도는 파기된 언약을 회복시킵니다. 

하나님 말씀을 떠나 죄로 범했을 때 어떤 결단과 조치가 필요할까요?

먼저 내가 지은 죄가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진노하게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 죄를 미워하고 그 죄에 대해서 분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다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며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만이 나의 죄를 용서하고, 나를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나 혼자서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나는 가족과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 말은 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죄를 위해서도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나의 가족의 죄는, 내가 속한 공동체의 죄는 나와 상관없는 그들의 죄가 아니라 곧 나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나의 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곳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떠난 곳에는 평화가 없습니다. 주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힘입어 기도합시다. 죄로 물들고 병들어 망해가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뿐입니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주님! 우리의 악함과 우리의 죄를 보실 때 얼마나 힘이 드십니까! 얼마나 분노가 불타오르십니까! 그 주님의 마음과 분노로 우리가 죄를 바라보게 하소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모든 죄와 우리가 피 흘리기까지 싸우게 하소서. 우리가 날마다 주님의 긍휼과 자비 가운데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 우리를 고쳐 주소서. 주님! 우리를 살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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