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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굴속 찬란한 비전, 열방에 높아지는 주님 영광(시 57:1-11)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 57:1-5)

1 참으로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내 영혼이 주님께로 피합니다. 이 재난이 지나가기까지, 내가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로 피합니다.

2 가장 높으신 하나님께 내가 부르짖습니다. 나를 위하여 복수해 주시는 하나님께 내가 부르짖습니다.

3 하늘에서 주님의 사랑과 진실을 보내시어,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나를 괴롭히는 자들을 꾸짖어 주십시오. (셀라) 오, 하나님, 주님의 사랑과 진실을 보내어 주십시오.

4 내가 사람을 잡아먹는 사자들 한가운데 누워 있어 보니, 그들의 이는 창끝과 같고, 화살촉과도 같고,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과도 같았습니다.

5 하나님, 하늘 높이 높임을 받으시고, 주님의 영광을 온 땅 위에 떨치십시오.

열방 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함( 57:6-11)

6 그들은 내 목숨을 노리고, 내 발 앞에 그물을 쳐 놓아 내 기가 꺾였습니다. 그들이 내 앞에 함정을 파 놓았지만, 오히려 그들이 그 함정에 빠져 들고 말았습니다. (셀라)

7 하나님, 나는 내 마음을 정했습니다. 나는 내 마음을 확실히 정했습니다. 내가 가락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8 내 영혼아, 깨어나라. 거문고야, 수금아, 깨어나라. 내가 새벽을 깨우련다.

9 주님, 내가 만민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뭇 나라 가운데서 노래를 불러,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10 주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 너무 높아서 하늘에 이르고, 주님의 진실하심, 구름에까지 닿습니다.

11 하나님, 주님은 하늘 높이 높임을 받으시고, 주님의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십시오.

 

<말씀묵상>

다윗은 자신이 피해 있던 어두운 굴을 어디라고 상상했나요(1)?

57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굴에 있던 때를 배경으로 합니다(삼상 24:1-7). 사울이 3천 명의 정예 부대를 거느리고 다윗을 잡으러 왔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사자들 가운데 있는 것 같고, 불이 붙은 사람들 가운데 누워 있는 것 같다고 고백합니다. 다급한 상황에서 다윗은 "참으로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1절)라고 호소합니다. 그는 자신이 숨어 있는 어두운 굴은 재앙이 지나가기까지 피해 있는 '주의 날개 그늘 아래'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부르짖는 기도 중에 하나님이 그를 위해 모든 것을 이루실 것을 확신합니다. 다윗은 위기 때마다 영적 상상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리더로서 연단을 받았습니다. 고난은 순금 같은 믿음을 갖게 하며, 준비된 리더로 성장시킵니다.  

다급한 위기의 순간에 내가 나아가 피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위기의 순간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방법보다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위기에서 건져 주시는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피하는 방법입니다. 오늘 우리가 맛보고 누려야 할 것은 이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영생입니다.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창세전부터 우리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려고 심지어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까지 하신 것보다 더 큰 선하심이 실로 어디 있겠습니까? 나의 삶에 찾아온 다급한 위기가 나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면 그 위기 역시 나에게는 선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피하도록 주시는 은혜인 것입니다. 

다윗이 억울한 상황에서도 품었던 비전은 무엇인가요?

다윗은 억울하게 사울을 피해 도망 다녀야 했습니다. 다윗과 함께하는 이들도 같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들은 10 년간 다윗과 함께 고난을 겪었고, 후일 다윗 왕조를 건설하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어두은 속에서 하나님이 세계 위에 높아지시는 비전을 품습니다. 만민 중에서 주님께 감사하고, 열방 중에서 주님을 찬송하는 꿈을 꿉니다. 하나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마음은 확정되었고, 그는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다윗이 이끄는 공동체는 새벽을 깨워서 찬송하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비전의 사람은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이 당연한 상황에서도 하나님 영광을 찬송합니다. 

원망이 생길 만한 상황이지만 내가 믿음으로 품게 비전은 무엇인가요?  

세상의 유혹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않고 단단히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확정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의지하겠다는 마음을 확정하기를 원합니다. 불안하고 힘들고 어려운 마음을 하나님 앞에 아뢰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실 긍휼과 한결같은 사랑을 신뢰하며 찬양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잠자던 믿음을 일깨워 찬양을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문제가 되는 상황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려움이 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문제는 그런 어려움 가운데 어떻게 마음을 지키느냐에 있습니다. 침체되어 있는 자신의 신앙을 일깨우며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찬양했던 다윗처럼, 어떤 다급한 위기의 순간에라도 판단과 방법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판단과 하나님의 방법을 의지하며 찬양하기 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반복되는 고난과 마음이 무너지는 경험 앞에서 한 발짝도 내딛기 힘들어하는 제 모습을 봅니다. 잠자는 제 영혼과 믿음을 깨우셔서 다시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걸음을 시작하게 하소서. 제 영혼이 주님꼐 확정되었음을 고백하며 당당하게 일상을 살아 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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