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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한 삶이 지속되면 죄에 머물기 쉽습니다(렘 48:1-25)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모압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은혜로 사는 인생이 자신의 공로나 업적을 자랑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모압은 강우량이 풍부하고 샘이 많아 포도 농사와 목축업에 적합했습니다. 모압은 경제적 풍요를 누렸으나 그모스 신을 숭배하며 타락의 일로를 걸었습니다. 심지어 인신 제사까지 드렸습니다(왕하 3:26-27). 그들은 인간적 업적과 재물을 하나님보다 의지하는 교만에 빠졌습니다. 이로 인해 모압에 파멸과 전쟁, 어린 아이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가득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압을 심판하기로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쓰임받는 심판 도구는 자고해서는 안됩니다. 겸손은 은혜를, 교만은 심판을 불러옵니다. 성도는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만 자랑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신뢰하지 말아야 나의 자랑은 무엇인가요?

내가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외모나 건강이나 지적 능력이나 창의력 등은 마치 처음 부터 내것이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오랫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던 집안의 경제력, 나의 직업, 직장, 그리고 내가 사는 나라는 당연히 내가 가진 나의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어느 하나 처음부터 나의 것이었던 것이 없고, 지금도 나의 것인 것이 없습니다. 다만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셔서 우리가 잠시 잠깐 맡아서 사용하고 있는 것들 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우리에게 맡기신 것은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그것들을 우리에게 맡기신 분의 뜻에 신실하게 충성해야 책임이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사명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든지, 사명을 감당하도록 주신 복이든지 그것은 우리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할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과 그분의 행하심을 드러낼 도구들입니다. 이것을 알면 삶이 단순해지고 명확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감사히 받고 그것들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안정과 번영을 누리며 죄악에 빠졌던 모압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

평안할수록 영적 안일과 우상의 덫에 빠지기 쉽습니다. 모압은 지형적인 여건과 능란한 외교술로 외세의 침입을 받지 않았습니다. 마치 한번 담은 포도주를 다른 그릇으로 옮겨 담는 일이 없는 것같은 안정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평안과 번영은 그들로 하여금 죄악 삶에 머물게 했습니다. 이에 만군의 주라고 일컫는 왕께서 모압의 심판을 예고 하십니다. 하나님과 멀어진 이스라엘이 벧엘의 금송아지를 의지해 수치당한 것처럼, 모압이 그모스 우상으로 인해 수치당할 것입니다. 강한 막대기, 아름다운 지팡이가 꺽이듯 모압의 모든 힘과 자랑이 한순간에 꺾일 것입니다.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안정을 누리면서 타락과 물질만능주의에 빠지기보다는 고난을 통해 영적으로 깨어나는 삶이 복됩니다. 

고난 없이 평안하기만 삶은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마치 그런 삶이 당연히 주어지는 것이고, 나는 마땅히 고난 없는 평안한 삶을 사는 것이 당연한 존재인 것처럼 여기기 쉽습니다. 나에게 생명을 주신 분이 있음을, 나를 순간마다 눈동자와 같이 지켜보고 계시는 분이 있음을, 나를 그분의 형상으로 지으셔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분이 계심을 잊고 마치 천상천사 유아독존, 내 힘으로도 넉넉히 내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고난을 겪고 나면 그동안의 평안은 당연한 것도 아니었고, 내 스스로의 힘으로 유지하며 지켜왔던 것도 아니었던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눈을 들어 나를 지으시고, 나를 지키시고,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계심을 인정하며 겸손하게 됩니다.  "여러분 가운데 고난을 받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 즐거운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찬송하십시오."(약 5:13)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에게 주님을 계시하신 말씀인 성경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우리를 지으신 분이 누구신지, 우리를 향한 조물주의 뜻이 무엇인지, 우리가 가진 것들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우리의 게으름을 회개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소홀히 하여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과 마음을 살펴 순종하기를 게을리 하는 우리의 굳고 둔해지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소서. 주님을 보는 우리의 시력을 더욱 밝아지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듣는 우리의 청력은 더욱 뚜렷해지게 하시고, 주님을 노래하는 우리의 목소리는 더욱 활기차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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