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몸의 행실 죽이기(롬 8:12~14)

12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빚을 지고 사는 사람들이지만, 육신에 빚을 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육신을 따라 살아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13 여러분이 육신을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14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양자의 영(롬 8:15~17)

15 여러분은 또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녀로 삼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영으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16 바로 그 때에 그 성령이 우리의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십니다.

17 자녀이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으려고 그와 함께 고난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입니다.

            

<말씀묵상>

몸의 행실을 죽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성령은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셨습니다. 우리는 성령께 생명의 빛을 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의롭게 살면서 빛을 갚아야 합니다. 바울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는다고 경고합니다. 성령의 사람이 여전히 육신대로 살면 비참해집니다.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것입니다(13절). '몸의 행실'은 죄를 짓게 하는 육신의 정욕을 의미하고, '죽이면'은 그만큼 철저히 거부하라는 뜻입니다. 죄를 짓게 하는 요소가 무엇이든 단호히 통제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죄를 죽일 책임이 있고, 그 일은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합니다. 성령을 따라 몸의 행실을 죽이는 삶이 성도다운 삶입니다. 

내가 버려야 할 몸의 행실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나는 여전히 나를 붙잡는 육신의 행실들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때로는 세상의 쾌락을 좇거나 이기적인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들이 내가 버려야 할 육신의 행실임을 고백합니다. 나의 힘으로는 이런 오래된 습관들을 끊어낼 수 없음을 알기에, 나는 오직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을 의지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성령님께서 나의 마음을 다스리시고 육신의 욕심들을 하나씩 죽여주심으로, 나를 죄로부터 자유롭게 이끌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렇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나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며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을 확신하며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는 하나님 자녀입니다. '양자의 영'은 우리를 하나님 자녀로 만드셔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시는 성령을 의미합니다(15절). 성령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 중 하나는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시고 아버지를 믿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바울 시대에 양자는 아버지가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입양한 아들을 의미했습니다. 양자는 친아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았고, 아들로서 아버지의 사랑을 완전하게누렸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양자의 영을 받아 그분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자녀인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상속받을 자입니다. 

하늘 아버지이신 하나님이 내게 베푸시는 사랑은 어떠한가요?

나는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시는 사랑이 얼마나 특별한지 다시금 깨닫습니다. 나는 더 이상 죄의 종으로 두려움 속에 살지 않아도 되며, 마치 친아들처럼 나를 입양하여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놀라운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나의 연약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성령님께서 친히 내 영과 함께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해주시니, 나는 이 깊은 사랑에 감격합니다. 나아가 이 사랑은 내가 하나님의 상속자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 상속자가 될 것이라는 약속까지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이처럼 한없이 귀한 아버지의 사랑을 매일 감사하며,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비천한 저를 사랑하시고 십자가 은혜로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하나님께 빚진 인생임을 알고, 육신의 소욕을 버리고 성령을 따라 하나님 자녀답게 행하게 하소서. 아버지께 부르짖는 특권을 귀하게 여기며,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 소망 가운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