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성전을 꿈꾸는 선한 의지(왕하 12:1-8)
요아스의 등극과 평가(왕하 12:1-3)
1 예후 제 칠년에 요아스가 왕이 되어, 마흔 해 동안을 예루살렘에서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시비아는 브엘세바 사람이었다.
2 요아스는 여호야다 제사장이 가르쳐 준 대로 하였으므로, 일생 동안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였다.
3 다만 산당을 제거하지 않아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지내고 향을 피웠다.
성전 수리를 명령한 요아스(왕하 12:4-8)
4 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말하였다. "주님의 성전에 들어오는 모든 헌금, 곧 일반 헌금과 의무적으로 부과된 헌금과 자원하여 주님의 성전에 가져 오는 헌금을 모두,
5 제사장들이 각 담당 회계로부터 받아서, 성전에 수리할 곳이 발견되는 대로 그 수리할 곳을 모두 고치도록 하십시오."
6 그러나 요아스가 왕이 된 지 스물세 해가 지나도록, 제사장들은 그 성전의 수리할 곳을 고치지 않았다.
7 요아스 왕이 여호야다 제사장과 다른 제사장들을 모두 불러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아직 성전의 수리할 곳을 고치지 않고 있습니까? 이제는 더 이상 담당 회계로부터 돈을 받아 두지 말고, 성전을 수리하는 데 쓰도록 직접 넘기게 하십시오."
8 제사장들은 이 일에 동의하여, 제사장들이 백성으로부터 돈을 받거나 성전을 직접 수리하거나 하는 일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말씀묵상>
요아스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것은 누구의 영향이었나요?
요아스가 7세에 유다 왕이 되어 40년간 통치합니다.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2절)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합니다. 다윗 왕조를 부활시키고 신앙 개혁을 성공시킨 여호야다는 어린 왕의 섭정으로, 신실한 영적 스승으로 요아스를 잘 지도했을 것입니다. 요아스에 대해 아쉬운 점은 이전 다른 왕들과 마찬가지로 산당을 제거하지 않은 것입니다. 당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곳으로 하나님이 지정하신 장소는 성전뿐이었습니다. 산당은 우상에게 제사하고 분향하는 장소로, 유다에 토착 신 숭배 같은 것이 남아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산당은 후일 히스기야 시대에 모두 제거됩니다(18:3~4).
나의 신앙생활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우리의 신앙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만남이 중요합니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이 됩니다. 그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교제가 신앙에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하나님께 전심으로 예배드리는 것, 하나님께 무릎 꿇어 기도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기고 사모하는 것,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도 믿음으로 사는 법, 어떤 상황에서도 십자가의 사랑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을 모델로 삼아 닮아가야 합니다. 항상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다고 의식하고, 예수님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한다고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삶을 모델로 삼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 배워야 합니다. 성숙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수리하려는 요아스의 의지는 어떠했나요?
왕이 된 요아스는 성전 수리를 주도합니다. 그동안 왕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에서 멀어졌기에 성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요아스는 제사장들에게 '주님의 성전에 들어오는 모든 헌금'인 성전세(출 30:12)와 '의무적으로 부과된 헌금'인 서원 제물(레 27:2), '자원하여 주님의 성전에 가져오는 헌금'인 감사 제물을 회계담당에게서 받아 성전 보수에 사용하라고 명령합니다. 요아스는 즉위 23년이 되도록 성전 수리가 시행되지 않자, 여호야다까지 불러 제사장들을 책망합니다. 그는 성전 수입과 수리에 관여하지 말라고 하며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으면서 열정적으로 종교 개혁을 이어 갑니다. 요아스는 아름다운 성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하나님께 드린 물질을 잘 사용하기 위해 공동체 안에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하나님이 주인이요, 우리는 그분의 종으로서 관리하고 사용할 권리만을 가진 자라는 것입니다. 종이기에 주인의 뜻에 따라 관리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교회 헌금은 하나님께 드려진 것이고 하나님의 것입니다. 다만 교회는 그 헌금을 관리하고 사용하는 권한을 받았습니다. 사용한다는 것은 분배를 포함하고 분배는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균등을 기본적인 원리로 해야 합니다(고후 8:13; 9:12). 교회는 청지기로서 주님의 위임을 받았기에 지혜롭게 재정을 다루어야 합니다. 청지기에게는 충성과 신실함이 요구됩니다. 청지기는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청지기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물질이 바르게 사용되기 위해서 교회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언제든 어느 곳에서든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길 원합니다. 영적게으름과 나태함을 멀리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사명을 맡기실 때 성실히 행하게 하소서. 전통과 관습에 빠져 진리를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신앙의 기초를 바로 세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