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썩을 양식을 구하지 말고 영생하는 양식을 구하라(요 6:22-29)

Posted by SUKIN HONG on

무리가 예수님을 찾게 된 과정은 어떠했나요?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바리새인과 유대당국자들은 예수님이 표적을 행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반대하고 대적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기는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에 담긴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오해합니다. ‘무리’는 한 마디로 특정하기 어려운 애매모호한 집단입니다. 이들을 때로는 올바로 예수님을 따르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좇아 예수님을 따르기도 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무리는 예수님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 사람들입니다. 디베랴에서 오병이어 표적의 장소로, 거기서 가버나움ㅇ로 가서 예수님을 찾아냅니다. 이들은 ‘눈’에 보이는 유무를 따라 예수님을 찾았습니다(22, 24절). 오늘 우리도 예수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무리의 외적 열심히만 따르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찾고 구하는 내 마음과 태도는 어떠한가요?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원수였던 나를 찾아 구원하시기 위해서 사람이 되셔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여전히 예수님이 오신 이유에 대해서 오해하고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해 따르던 제자들이나 무리들을 내어 쫓지 않으시고 그들을 가르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예배가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라고 한다면 예수님을 만나러 나오는 자리에 예수님께서는 아직 온전한 믿음을 갖지 못한 이 무리들도 만나 주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행복한교회 예배에는 우리가 전도하기를 원하는 이들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복음 되신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을 전하되 예수님을 알고 믿고자 하는 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의 언어와 태도로 전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하고, 또 열심히 하는 신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나 자신이 믿음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신앙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믿음의 중심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했고,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도 믿음의 창시자와 완성자이신 예수님께 배워야 합니다. 내가 믿음이 연약해서 예수님께 배우려는 신자든지, 내가 믿음이 있어 예수님을 전하려는 신자든지 겸손해야 합니다. 나의 생각, 나의 판단보다 예수님의 생각, 예수님의 말씀이 더 옳다고 인정해야만 믿음의 길을 바르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 묻는 무리에게 예수님은 뭐라고 대답하셨나요?

예수님은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분으로 그려집니다. 자신을 따르겠다고 나선 니고데모를 쉽게 받아 주지 않으시는가 하면, 디베랴에서 출발해 오병이어를 나눈 장소를 거쳐 가버나움까지 찾아온 무리에게는 그 동기가 불순하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육신의 먹을 것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원한 것을 위해 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에 관한 질문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29절), 즉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임을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종교 생활이 아닌 바른 믿음 생활을 보십니다. 

나는 믿음 없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요?

“종교생활을 하지 말고 믿음생활을 합시다.”라고 말할 때 종교생활이란 무엇이고 믿음생활이란 무엇일까요? 종교생활은 자기중심적입니다. 자기 자신이 중심입니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 자신이 인정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섭섭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더 잘하면 시기합니다. 내가 더 잘하면 다른 사람을 정죄합니다. 반면에 믿음생활은 하나님중심적입니다. 하나님이 중심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인정이 더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은혜 받으면 기뻐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연약하면 함께 마음아파하며 기도합니다. 나에게 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시면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했음을 적극적으로 나누며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립니다. 그래서 이렇게 믿음생활을 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믿음 없이 하는 신앙생활은 종교생활일 뿐입니다.

나의 기도: 

주님! 주님의 마음을 품기를 원해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연약한 사람들까지도 만나 주시고, 그들의 마음 깊은 곳을 진단해 주셔서 종교생활이 아닌 믿음생활하는 자리로 인도해 주심을 감사해요. 우리가 영원한 생명되신 주님이 마음을 품고 주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답게 우리의 표정과 말과 행동을 통해서 우리가 주님을 믿고 있음을 드러내기를 원해요. 그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기를 원해요.

 

Comments

to leave comment

© 2024 행복한교회 DFW   |   5517 Denton Hwy, Haltom City, TX US 76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