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예수님이 ‘유월절 준비일’에 십자가형을 받으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재판받으시고 십자가에 넘겨지신 때는 유월절 준비일 낮 12시입니다. 당시에 어린양은 유월절 준비일에 잡았습니다. 그러므로 유월절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희생되신 것입니다. 출애굽 때 어린양의 피를 뿌림으로써 구원받은 거처럼, 예수님의 피를 통해서만 하나님 진노의 심판에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침례 요한도 예수님을 향해 ‘세상 죄를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이라고 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너희 왕’(14-15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황제만이 왕이라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칩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이방인은 인정하고 유대인은 거부합니다.

 

어린양의 피를 통해서만 진노의 심판에서 구원받음을 누구에게 전할까요?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속량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우리의 영원한 속죄제물이 되셨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에서 자신을 구원하여 속량할 속죄제물이 필요합니다. 어린양의 피가 필요합니다.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하나님의 어린양 되시는 예수님의 속죄의 피가 없이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자기 자신이 그 사실을 인식하고 있든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든지 애써 무시하고 있든지에 상관이 없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우리는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각기 제 갈 길로 흩어졌으나, 주님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우셨다.”(사 53:6)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피를 누구에게나 전해야 합니다. 그 누구도 어린양의 피가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현장에서 예수님이 ‘왕’으로 선포되신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십니다. 골고다(‘해골’을 뜻함)는 지형이 해골 모양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골고다 십자가에서 흘러내린 예수님의 보혈은 죽은 영혼을 살려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큰 군대가 되게 할 것입니다(겔 37:1-14).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합니다.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19절)을 히브리어와 라틴어와 헬라어(그리스어)로 쓰게 했는데, 히브리어를 아는 유대인은 물론 유월절을 맞아 로마 제국 전역에서 온 수십만 명이 당시 국제 공용어인 라틴어와 헬라어로 쓰인 명패를 읽었을 것입니다. 빌라도는 본인 의도와 달리 복음 전파자가 된 것입니다. 대제사장들의 요청에도 빌라도는 “나는 쓸 것을 썼다”(22절)라며 자신의 본분을 다한 것처럼 말합니다.

 

내가 예수님의 왕 되심을 선포할 현장은 어디인가요?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할뿐 아니라, 더 풍성케 하시기 위해’(요. 10:10) 이 땅에 오셨다고 분명히 선언하십니다. 우리를 구원케 하실뿐 아니라, 더 풍성한 삶을 주시고자 오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자주 이 사실을 잊어버리곤 합니까? 그렇다면, 이 ‘풍성한 삶’은 무엇일까요? 나는 이 풍성함을 누리고 있을까요? 이 질문은 거듭난 성도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이 풍성한 삶은 반드시 누려야만 하는데 이 풍성한 삶이란 바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음으로서 하나님 아버지와 더불어 평화를 누리는 것”, 다시 말해서 왕 되신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와 죽음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 뿐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풍성한 삶에 대해서 선포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 속에 나의 생명이 있습니다. 나의 내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 아래 있던 죄인에게 살 길을 열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왕 되신 주님의 통치아래에서 왕 되신 어린양을 찬양하며 기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