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예수님의 죽음은 어떤 사람들을 위한 죽음인가요?

십자가 사랑은 참사랑이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강하고 의인일 때만 사랑하진 않으십니다. 죄의 권세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연약한 죄인일 때도 사랑하십니다. 심지어 반드시 죽어야만 하는 원수가 되었을 때도(5:10)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도무지 사랑할 수 없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사랑스러운 존재로 변화시키십니다. 이러한 변화는 성령을 통해 하나님 사랑이 우리 마음에 폭포수처럼 부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5:5).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 사랑의 ‘확증’입니다. 6-8절에서 반복되는 ‘죽다’ 혹은 ‘죽음’이라는 단어는 하나님 사랑이 희생하시는 사랑, 죽기까지 내어 주시는 사랑임을 잘 보여 줍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 사랑을 기억할 때, 내가 하나님께 드릴 헌신은 무엇인가요?

헌신이란 나 자신을 하나님을 위해서 바치는 삶입니다. 예수님을 내 인생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하나님 중심적인 삶으로 전환된 삶을 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내 안에 사는 이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보개하고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찾게 되 고 그 일에 나의 인생을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헌신하라고 명령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헌신은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맛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하나님께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내가 원하는 헌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헌신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매일 매순간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순종하는 것이 헌신의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은 무엇 때문인가요?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과거) 의롭게 되었습니다(현재). 그래서 진노의 심판에서도 구원받을 것은(미래) ‘더욱’ 분명합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하나님의 원수였지만(과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현재). 예수님 덕분에 하나님 은혜 안에 있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립니다(5:1). 예수님이 부활하셨기에 우리도 부활할 것이며, 이로써 구원은 완성됩니다(미래). 세상 어느 것도 미래를 보장하지 못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합니다.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고 자랑할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의 사랑은 놀랍습니다(5:3). 하나님은 우리가 영원토록 자랑하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나는 구원받은 은혜 하나만으로 날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자랑하나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과 화목한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은 나에게 그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자랑하게 됩니다. 이제 내 안에 사시는 주님을 즐거워하고 자랑할 수 있습니다(갈 2:20). 우리가 연약하고 미흡하여도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오래 참으시는 사랑으로 우리의 거룩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하신 말씀, 약속에 대하여 거짓말을 하시지 않습니다. 더구나 전지전능하시기 때문에 약속하신 것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까지 다 아시고 약속하신 것이기에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실수 할 것도 아시고 모든 것을 아시고도 구원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바로 그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자랑하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온 몸으로 온 삶으로 십자가에서 벌리신 두 팔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신 주님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님께서 값비싼 희생을 통하여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그 은혜에 기쁨으로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주님과 함께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