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하시는 주님, 그분 진정한 사사(삿 11:12-28)
암몬 왕의 주장 어떤 면에서 역사적 사실에 위배되나요?(16-22절)
입다는 이스라에 역사를 잘 아는 인물입니다. 길르앗의 장로들과 흥정했던 입다가 이제 암몬왕과 협상을 벌입니다. 길르앗 땅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암몬 왕에게 입다는 과거 역사를 돌아보게 합니다. 입다는 역사적 근거를 분명하게 제시합니다. 이스라엘은 암몬이 아니라 아모리 족속으로부터 길르앗 땅을 차지했습니다(15, 21절). 그 당시 요단 동쪽은 아무리 족속의 두 왕 시혼과 옥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선제공격하는 아모리 왕을 물리치고 길르앗 땅을 점령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요단 동쪽은 두 지파 반의 기업이 되었습니다(22절; 신 3:12-13). 입다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땅 소유의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역사를 바로 알고 기억하는 것이 분쟁 해결의 열쇠입니다.
무력이나 위협이 아닌 정당성을 갖춘 대화로 해결할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온 세상이 주님의 것이고 주님께서 온 세상 주인이신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민족주의나 국가주의에 빠져 우리 나라만이 절대적으로 선하고 다른 나라는 절대적으로 악하하다는 이 세상의 가치관에 빠져 살아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우리 민족사람이든지 다른 민족 사람이든지 하나님의 나라의 같은 백성이 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턱대고 무력이나 위협으로 국제문제를 해결하려는 주장에 동조해서는 안 됩니다. 최대한 무력이나 위협이 아닌 대화와 서로의 이해를 바탕으로 먼저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주장을 지원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면 우리와 같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그들을 사랑으로 대하기를 바랍니다.
입다가 하나님께 판결 요청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27절)
모든 주장에는 뒷받침할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땅 소유에 대한 역사적 정당성에 이어 신학적 정당성 면에서 암몬 왕의 주장을 반박합니다. 그는 오 땅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길르앗 땅을 이스라엘의 소유로 주셨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30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땅 소유를 문제 삼는 것은 부당함을 항변합니다. 역사적 관점과 신학적 관점에서 길르앗 땅의 소유권을 논증한 것입니다. 최종 판결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두 나라 사이의 영토 문제에 하나님의 개입을 툐청한 것입니다. '심판자이신(히, 하쇼페트) 주님'(27절)는 '사사(재판관)이신 주님'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사사이시며 세상의 재판관이십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입다의 시각에서 내가 얻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재판관이신 주님께서 모든 일을 판가름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주님께서 온 세상 사람들의 재판관이 되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모든 일에 있어서 우리는 먼저 주님께 묻고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결정하고 행동했다가 재판관이신 주님의 기준에 맞지 않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기준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삶이었는지는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 우리의 삶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것입니다. 해도 되고 안해도 그만인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분의 뜻과 의도를 보여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하나님 나라의 백성됨과 우리가 유산으로 물려받 하나님의 나라를 흔들어 빼앗아 가려는 사탄의 공격에 주님의 말씀으로 맞서게 하소서. 주님의 지혜로 승리하게 하소서. 온 세상의 재판관이신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세상에 굴복하지 않고 주님께 순종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