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과 모세가 증언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요 5:39-47)
성경의 증언을 받지 않는 이유(요 5:39-44)
39 너희가 성경을 연구하는 것은, 영원한 생명이 그 안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나에 대하여 증언하고 있다.
40 그런데 너희는 생명을 얻으러 나에게 오려고 하지 않는다.
41 나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42 너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것도, 나는 알고 있다.
43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는데, 너희는 나를 영접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영접할 것이다.
44 너희는 서로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은 구하지 않으니,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모세가 증언한 분(요 5:45-47)
45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말아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온 모세이다.
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모세가 나를 두고 썼기 때문이다.
47 그러나 너희가 모세의 글을 믿지 않으니, 어떻게 내 말을 믿겠느냐?"
<말씀묵상>
유대인들이 성경을 연구하면서도 예수님을 거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수님 당시 성경은 구약성경입니다. 구약성경의 중심 사상은 새 언약을 성취할 메시아가 오셔서 죄로 물든 세상을 구원하시고,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 영생의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영생의 복을 받고자 성경을 열심히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구약성경이 증언하는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그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42절).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니 하나님이 보내신 자도 영접하지 않습니다. 둘째, 거짓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기가 구원자라고 거짓으로 주장하는 다른 이들을 더 잘 받아들일 것입니다(43절). 셋째,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광을 구하지 않고 자기 영광을 취했기 때문입니다(44절).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이는 교만이 믿음을 가로막습니다.
나는 성경을 읽을 때 누구를 또는 무엇을 주목하나요?
성경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증거하는 책입니다. 유대인들은 성경을 열심히 연구했지만, 자기들의 영광을 구하는 마음으로 읽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중심에 두고 성경을 읽어야 참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며,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생을 얻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께 집중하여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경을 읽을 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성경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영생을 얻는 길로 나아갈 수 있으며,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유대인들을 하나님 법정에서 고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모세는 이스라엘의 뛰어난 지도자요 오경(창세기~신명기)의 저자입니다. 그는 예수님에 대해 기록했는데, 여자의 후손이 와서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고(창 3:15) 만물을 회복시킨다(민 21:8~9)는 것과 하나님이 자신과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세우신다(신 18:15, 18)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 특히 모세 오경만 정경으로 인정하고 연구하던 사두개인은 모세의 글(말)도 믿지 않았고, 모세가 증언한 예수님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모세가 그들의 불신앙을 하나님 법정에서 고소하는 것입니다(45절). 예수님은 모세가 증언한 참된 예언자입니다.
내가 계속 예수님을 간과한 채 성경을 읽는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요?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성경의 핵심은 예수님이며, 신구약 모든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성경을 읽는 것은 마치 보물지도 없이 보물을 찾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성경을 읽어도 예수님을 떠나서는 성경의 참된 의미를 깨달을 수 없으며, 영생에 이르는 길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들의 생각을 정당화하기 위해 성경을 이용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신의 영광을 추구했고, 자신들의 욕망에 맞는 내용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는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중심에 두지 않고 성경을 읽는다면 유대인들처럼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고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성경 지식은 쌓여 가도 주님을 향한 사랑은 제 속에 없다고 한탄하시는 주님 음성을 들을까 두렵습니다. 사람이 주는 영광을 좇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주님이 주시는 영광만 바라보게 하소서! 주님 말씀을 읽고, 듣고, 믿는 사람이 되어 영생의 근원이신 주님을 드러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