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유대인들이 예수님에 대해 수군거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성육신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나사렛 사람 요셉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그분이 하늘로부터 내려왔다는 말씀을 모순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 수군거립니다. 그들의 조상도 광야에서 만나를 먹기 전 모세를 원망하며 수군거렸습니다. 수군거림은 불신앙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행동입니다. 이러한 태도에 직면하신 예수님은 회복된 이스라엘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아 그분과 친밀하게 된다는 이사야의 예언(사 54:13)을 상기시키며, 하나님께 배운 사람은 예수님 자신에게로 나오게 되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 없으면 우리도 유대인들처럼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의심하고 수군거리게 됩니다. 

의심과 불신앙을 떨쳐 버리고 하나님과 친밀함을 회복하는 길은 무엇인가요?

이 땅이라는 공간과 이때라는 시간의 한계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인간이 자신이 가진 지식과 자신이 가진 열심만으로 하나님을 알고 믿고 따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과 하시는 일들을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성경마저도 우리의 지식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부지런히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묵상했던 말씀들을 성령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서 겪는 여러 가지 일들을 통해서 우리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지혜의 근본인 것을 알게 하십니다. 의심과 불신앙을 떨쳐 버리고 하나님과 친밀함을 회복하는 길은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묵상한 말씀을 기준으로 우리 삶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께 묻고 주님이 인도해 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서 우리는 이 세상의 생활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에 동참하게 됩니다. 

생명의 관점에서 볼 때 광야의 만나와 예수님은 어떻게 다른가요?

예수님이 생명의 빵이라는 비유 안에는 영생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살렸던 만나와 유비됩니다. 하지만 만나는 육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영원한 생명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먹는 자는 현재뿐만 아니라 영원히 그 생명을 소유하고 유지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살은 세상의 생명을 살리는 구원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영적인 생명으로 태어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영적인 생명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을 받아들일 때 그분은 우리 안에서 생명으로 역사하십니다.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을 먹고 사는 삶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한 가지 방법은 우리의 삶을 살아가면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하고 묻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있는 삶의 문제나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하고 물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대처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지혜라고 말합니다. 성경이 이것을 생명나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고, 잘 사는 길입니다.

나의 기도:

살아계신 주님께서 우리 앞에 계시는데 마치 저 멀리 계신 분처럼 우리 끼리 주님에 대해 수군거리지 않기를 원해요. 주님을 우습게 여기고 멸시하지 않기를 원해요. 우리가 주님을 경외하기를 원해요. 주님께 겸손히 묻고 듣고 순종하기를 원해요. 우리를 목숨을 내어주기까지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을 더욱 더 알기를 원해요. 우리도 그렇게 주님을 사랑하기를 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