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도마가 한 신앙 고백은 무엇인가요?

기독교 역사에서 도마는 늘 ‘의심 많은’ 사람이라 불리면서 믿음이 작은 제자의 표상으로 취급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도마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을 때 그 자리에 없었던 것일 뿐입니다(24절). 도마는 어떤 사실을 볼 때 기본적으로 비판적인 관점에서 출발해 확실성을 추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예수님의 부활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는 최고의 신앙 고백을 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한 것입니다. 겸손하면서도 진실 되게 비판적인 도마와 같은 성격의 소유자도 얼마든지 예수님을 믿고 최고의 신앙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겸손하면서도 정직한 의심을 갖는 것은 어떤 유익을 주나요?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좋은 질문을 던질수록 좋은 답을 얻습니다. 무작정 의심하고 못 믿겠다, 이해가 안된다하는 태도가 아니라 사도행전의 나오는 베뢰아의 사람들처럼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 하나님의 말씀의 의도가 무엇인지 배우려는 태도를 가지고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으로 드러내 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의심하고 불신하는 것은 위선입니다. 때로는 믿기 위해서 정직하게 믿어지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고 묻고 배우려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주님은 그렇게 묻는 이들을 무시하거나 내어쫒지 않으시고 사실을 보여주시고, 알려주셔서 믿음을 갖게 해 주십니다. 

요한이 성령의 감동으로 통해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예수님 시대 사람들은 예수님 말씀을 직접 듣고 표적일 보고 그분을 믿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 시대 이후 사람들은 예수님을 볼 수도, 그분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도 없는데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책 곧 성경을 통해 믿습니다. 요한이 제시하는 ‘이 책’(30절)은 요한복음서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떻게 신앙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그것도 책 곧 성경을 통해서입니다.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이 예수님을 처음 믿게 하는 ‘전도’냐 계속 잘 믿게 하는 ‘양육’이냐 하는 논쟁이 있지만, 두 가지 목적이 다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을 바르게 믿을 뿐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성장하고 성숙해 갑니다. 

복음 전도와 개인의 믿음 성장에 성경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말씀에서 비롯됩니다.”(롬 10:17) 왜냐하면 믿음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하나님이 행하셨고, 행하고 계시며, 행하실 일을 믿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과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에 관하여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드러내 보여주셔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과 자신이 행하시는 일을 드러내 보여주시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으로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을 유능하게 하고, 그에게 온갖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딤후 3:16-17) 성경을 펴십시오. 성경을 읽으십시오.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십시오.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는 주님을 믿을 수도 없고, 주님께 대한 믿음이 자라갈 수도 없고, 혼란스럽고 어두운 길에서 바른길을 따라 걸어갈 수도 없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경건한 습관을 갖으시길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주님을 믿을 수 있도록 우리의 질문을 들으시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그 누구보다 우리가 주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평화를 누리고, 기뻐하고, 생명 가운데 살기를 원하시는 주님! 오늘도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해요. 주님과 동행하기를 원해요.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주님의 평화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