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자녀로 주님의 날을 맞으십시오(살전 5:1-11)
바울은 '주님의 날'이 장차 어떻게 임한다고 말하나요?
예수 그리스도 재림의 시기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한 듯합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죽음의 문제 다음으로 염려했던 것은 '주님의 날'이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가 언제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재림의 때는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십니다(마 24:36). 확실히 예정된 것은 시간이 아니라 '반드시 오신다'는 약속입니다. 성부 하나님이 때가 되었다고 선언하시는 그때가 재림의 시간입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날이 도둑같이 예기치 않은 때, 해산의 고통처럼 갑자기 임한다는 사실뿐입니다. 주님의 재림의 대비하는 길은 그 시간을 미리 알려고 추리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그때가 될 것이기에 항상 깨어 준비하는 것입니다. 재림의 확실함을 아는 성도는 빛의 자녀로 거룩하게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날'을 어떤 마음과 태도로 준비해야 할까요?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 즉 주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날은 갑자기 그들에게 닥치는 심판의 날, 멸망의 날이 될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절대로 죄를 간과하시고 덮어 버리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빛의 자녀인 우리들, 즉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날은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사는 여러 날들 중의 하나처럼 자연스럽게 오는 날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우리는 무죄선고를 받았고, 우리의 모든 죄는 용서 받았고, 그 결과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의 보좌앞에 언제든지 나아갈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빛의 자녀, 낮의 자녀로서 우리는 어둠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민첩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순간 순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잠들지 않고 깨어 정신을 차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입니다.
바울은 낮에 속한 성도의 삶이 어떠해야 한다고 말하나요?
재림의 날이 언제인지 알 수 없기에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자지 않고 깨어 있는 의미를 설명합니다. 성도는 밤이 아닌 낮에 속한 자로 살아야 합니다. 은밀한 범죄는 주로 밤에 발생합니다.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대낮에는 생각지도 못할 일이 어두운 밤에는 쉽게 일어납니다. 낮에 속한 사람은 적절한 긴장을 놓지 않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깨어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무엇보다 성도는 살든지 죽든지 늘 주님과 함께해야 합니다. 주님과 동행함이 깨어 있는 삶의 비결입니다. 재림의 소망으로 깨어 있는 성도가 공동체를 믿음으로 바로 세웁니다.
낮에 속한 성도답게 내 삶에서 적절한 긴장을 놓지 않을 일은 무엇인가요?
어둠의 세력은 연합하여 낮에 속한 빛의 자녀들을 유혹하고 공격합니다. 성경은 사탄과 세상과 정욕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새 사람된 우리를 대적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술에 취하지 말고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나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겠다고 약속하는 이 세상의 약속들(돈, 명예, 지위, 학력, 관계, 나라 등)을 의지 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고 붙들어야 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의 삶의 기준인 말씀에 비추어 우리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탄의 교묘한 거짓말과 위협에 속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빛의 자녀들과 함께 살아가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를 세워주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어둠속에 매여 심판과 멸망을 향하여 달려가던 우리를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여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등돌렸던 우리의 모든 거역과 반란과 불순종의 죄를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겨 주시고 용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빛의 자녀, 낮의 자녀되게 하시고 이제는 주님의 빛을 비추는 등대된 삶이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주님의 날까지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