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의 위험한 동거(삿 16:1-14)
삼손이 블레셋 최남단 가사까지 간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엔학고레'라는 은혜의 체험 후 삼손은 다시 어둠의 행실로 돌아갑니다. 그는 또다시 블레셋 여인에게 끌립니다. 가사에 내려가서 한 창녀와 잠자리를 같이하는데, 가사는 블레셋의 최남단에 위치한 성읍으로, 이스라엘 지역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이는 바닥까지 내려간 삼손의 영적 상태를 보여 줍니다. 삼손은 밤중에 가사 사람들에게 포위되고 맙니다. 가사의 창녀와 함께 누워 있던 삼손이 한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문빗장을 메고 헤브론 앞산까지 5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합니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엄청난 힘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은사를 받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받은 은사를 잘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사는 무엇이며, 나는 그 은사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명을 위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가 무엇인지 그 은사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 돌아보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의 첫째된 사명은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께 영광을 돌리며 그분으로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까? 하나님 그분을 더 알고 즐거워하고 있습니까? 또한 하나님께서 그분의 성도들에게 주신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형제자매들을 섬기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은사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그 선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나의 사명은 무엇인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삼손이 가진 힘의 비밀을 알기 위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용한 방법 무엇인가요?
유다 지역 헤브론에 갔던 삼손이 다시 블레셋 지역으로 돌아옵니다. 삼손은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는 여인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삼손이 이방 여인에게 빠져 있습니다. '들릴라'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밤'을 의미합니다. 한편 삼손의 이름은 '작은 태양'을 의미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생포하기 위해 이전처럼 미인계를 사용합니다. 그들은 삼손을 결박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내고자 들릴라에게 엄청난 금액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들릴라는 집요하게 삼손을 유혹합니다. 삼손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합니다(14:16-17). 삼손과 이스라엘의 문제는 실수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죄의 유혹을 끊어 버리지 못하면 죄의 노예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의 실수 중 현재 삶에 교훈으로 삼을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 인생의 최대의 실수는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고 또한 알면서도 그분께 등을 돌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실수를 뛰어 넘어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고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반역하는 일을 행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편 1편의 말씀처럼 먼저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늘 살펴봐야 합니다. 악인의 꾀를 따라 생각하는 것을 거부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어떤 삶의 방식을 취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죄인의 길, 즉 죄인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따르는 것을 거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자리가 어디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이 않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만 이겨낼 수 있는 죄는 없습니다. 철저히 하나님께 항복하고 도와주시기를 구하며 하나님을 붙들때 우리는 악인의 꾀와 죄인의 길과 오만한 자의 자리로 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 취하고 세상을 사랑하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의 본모습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소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게 하시고 육신의 정욕에 따라 살지 않게 하소서. 거짓에 속아 잠깐의 쾌락에 만족하는 어리석은 삶이 아니라 진리를 따라 영원한 기쁨에 만족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