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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으로 새겨진 하나님의 규례(삼하 6:1-15)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언약궤 운반에 실패함(삼하 6:1-8)    

1 다윗이 다시 이스라엘에서 정병 삼만 명을 징집하여서,

2 그들을 모두 이끌고 유다의 바알라로 올라갔다. 거기에서 하나님의 궤를 옮겨 올 생각이었다. 그 궤는 그룹들 위에 앉아 계신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부르는 궤였다.

3 그들이 언덕 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꺼내서, 새 수레에 싣고 나올 때에, 아비나답의 두 아들 웃사와 아히요가 그 새 수레를 몰았다.

4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히요는 궤 앞에서 걸었고,

5 다윗과 이스라엘의 모든 가문은, 온 힘을 다하여서, 잣나무로 만든 온갖 악기와 수금과 거문고를 타며, 소구와 꽹과리와 심벌즈를 치면서, 주님 앞에서 기뻐하였다.

6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을 때에, 소들이 뛰어서 궤가 떨어지려고 하였으므로, 웃사가 손을 내밀어 하나님의 궤를 꼭 붙들었는데,

7 주 하나님이 웃사에게 진노하셔서 거기에서 그를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었다.

8 주님께서 그렇게 급격히 웃사를 벌하셨으므로, 다윗이 화를 내었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베레스 웃사라고 한다.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김(삼하 6:9-15)

9 그 날 다윗은 이 일 때문에 주님이 무서워서 "이래서야 내가 어떻게 주님의 궤를 내가 있는 곳으로 옮길 수 있겠는가?" 하였다.

10 그래서 다윗은 주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옮기지 않고, 가드 사람 오벳에돔의 집으로 실어 가게 하였다.

11 그래서 주님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벳에돔의 집에서 석 달 동안 머물렀는데, 그 때에 주님께서 오벳에돔과 그의 온 집안에 복을 내려 주셨다.

12 누군가가, 오벳에돔의 집에 하나님의 궤를 보관하였기 때문에, 주님께서 오벳에돔의 집과 그에게 딸린 모든 것에 복을 내려 주셨다는 소식을, 다윗 왕에게 전하였다. 그리하여 다윗은 기쁜 마음으로 가서, 하나님의 궤를 오벳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가지고 올라왔다. 궤를 옮길 때에 그는 큰 축제를 벌였다.

13 다윗은, 주님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옮겼을 때에, 행렬을 멈추게 하고, 소와 살진 양을 제물로 잡아서 바쳤다.

14 그리고 다윗은 모시로 만든 에봇만을 걸치고, 주님 앞에서 온 힘을 다하여 힘차게 춤을 추었다.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가문은 환호성을 올리고, 나팔 소리가 우렁찬 가운데, 주님의 궤를 옮겨 왔다. 

<말씀묵상>

언약궤를 옮기던 웃사가 죽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언약궤는 하나님 임재의 상징이자 이스라엘 중심입니다. 이에 다윗은 언약궤를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옮겨 오고자 합니다. 예루살렘을 정치.종교 중심지로 굳건히 세우기 위함입니다. 언약궤가 있던 '바알레유다'는 '바알라'의 다른 이름으로, '기럇여아림'으로도 부릅니다(수 15:9). 다윗은 3만 명이나 되는 군사를 모아 화려하고 성대하게 언약궤를 운반합니다. 그런데 언약궤를 제사장들이 메지 않고 새 수레에 실어 운반하는 잘못을 저지릅니다. 언약궤는 반드시 '고핫 자손'이 '메고' 운반해야 합니다(출 37:5; 민 7:9). 하나님이 정하신 방식을 잊고 블레셋 사람들이 하던 방식으로(삼상 6:8) 언약궤를 옮기다가 웃사가 죽는 끔찍한 일이 발생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정하신 방식으로 언약궤를 다루지 않아서 일어난 비극이자 하나님의 강력한 경고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잊고 임의로 행할 때마다 하나님은 내게 어떻게 경고하시나요?

하나님의 임재는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이들에게는 큰 복이지만,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않는 자들에게는 오히려 큰 화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삶과 교회의 일에 있어서 모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해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던 하나님의 기쁨을 위하여 해야 합니다. 무엇이 하나님의 기쁨이겠습니까? 매사를 하나님의 뜻대로, 명령대로 행할 때에 하나님의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 사람들이 다 좋아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나의 기쁨을 앞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기쁨을 하나님의 기쁨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인간적인 사고, 판단, 방법을 좇아서는 안 됩니다. 

다윗은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언약궤를 옮기는 도중에 어떻게 제사를 드렸나요?

다윗은 하나님을 가까이 모시기 위해 행사에서 생애 처음으로 자신에게 분노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그는 두려움으로 인해 행사를 중단하고 오벧에돔의 집에 언약궤를 둡니다. 언약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있던 동안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것을 보고, 다윗은 언약궤 문제가 아니라 운반 방법의 문제였음을 인식합니다. 이번에는 규례에 따라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다시 운반합니다. 다윗은 궤를 이들이 여섯 걸음 옮겼을 제사를 지내며 하나님께 평안을 기원합니다. 규례를 따르며 겸손한 모습으로 옮기니, 언약궤가 무사히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 

하나님 방법을 따라 내가 다시 시도할 일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는 일하실 인간의 생각과 방법으로 일을 하시지 않고 하나님의 생각과 뜻과 방법에 의하여 일하십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면 때로는 우리의 가운데서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방법으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여리고 사건을 인간의 생각으로 도저히 이해할 없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방법으로는 도저히 일어날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과 생각에는 모든 일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제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방법과 생각과 뜻에 이루어짐을 깨닫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인내로서 기다리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주님의 임재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부어 주소서. 뜨거운 열정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하나님을 바르게 섬길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말씀으로 하나님의 경고가 주어질 때, 자신을 돌아보며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고 겸손한 마음으로 문제를 바로잡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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