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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한 일을 당해도 관용을 베푸는 성도(고전 6:1-11)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성도 간의 다툼으로 세상 법정으로 가져가면, 교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고린도 교회에는 성도 간의 문제로 세상 법정에 고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아주 작은 사건’(2절)이라고 한 것은 본질상 중요하지 않은 일임을 암시합니다. 성도 간의 다툼을 ‘믿지 않는 자들’(불의한 자들, 1절) 앞에 가져가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성도는 마지막 심판 날에 세상을 심판하는 자이지, 세상으로부터 심판을 받는 자가 아닙니다. 심지어 성도가 천사를 심판할 것이라는 말은 종말론적 관점에서 성도의 영광스러운 지위와 특권을 뜻합니다(3절). 성도는 높은 위치에서 세상을 다스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 간의 다툼을 세상 법정으로 가져가지 말고, 믿음과 지혜 있는 자를 세워 교회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내 삶과 공동체에서 양보와 타협으로 해결할 일은 무엇인가요?

아마도 고린도교회 안에서 일어난 소송 문제는 교인들끼리의 금전거래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인들 사이의 금전적 손해에 대해서 세상법정으로 가져 간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또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서 교회 안에서 양보와 타협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세상법정으로 가져가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교회는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용납과 용서와 화해와 지혜에 대해서 가르치며 본을 보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서 교인들 간에 판단과 비난의 문제가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연약함이 우리 안에 있고, 우리는 항상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새롭게 하심을 받은 사람들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용서를 기억하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지 못하는 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성도는 교회 구성원이자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가족 간의 싸움은 아무런 유익이 없고 모두에게 상처만 남깁니다. 따라서 성도간의 소송은 그 자체로 불행입니다. 성도 간의 소송에서는 모든 판단을 하나님께 맡기고, 차라리 불의를 당하고 속아 주는 것이 낫습니다. 바울은 형제를 세상 법정에 고발하는 자를 ‘불의한 자’(9절)라고 칭합니다. 그러한 자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합니다. 그는 작은 이익을 얻으려다가 가장 큰 이익을 잃을 것입니다. 바울은 음행을 비롯해 죄의 목록 열 가지를 언급하며(9-10절), 성도들이 소송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죄를 멀리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삼위 하나님의 은혜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은 성도는 거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시민으로서 내가 멀리할 죄는 무엇인가요?

신자는 모두 원하든지 원하지 않든지 예외 없이 모두 두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신자는 교회로 대표되는 하나님의 나라의 거룩한 시민이지만, 또한 동시에 세상 나라에서도 자기 위치를 분명히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바울이 열거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는 죄의 목록 중에는 세상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죄가 아니라 자신의 권리라고 주장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만약에 신자가 자신이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시민인 것을 잊고 자신이 속한 이 세상의 위치만을 생각한다면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이러한 죄를 용납하거나 동참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온 세상의 통치자이신 주님의 통치아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의 선하고 의로운 법에 따라 사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시민인 나의 기준인 것을 잊지 않고 바울이 열거한 죄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께서 우리를 세상에서 불러 하나님 나라의 시민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구별한 사람들인 ‘성도’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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