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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의 약속 전수와 지난날 회고(창 48:1-11)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벧엘의 약속을 전하는 야곱( 48:1-6)  

1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요셉은 아버지의 병환 소식을 들었다. 요셉은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를 뵈러 갔다.

2 야곱 곧 이스라엘은 자기의 아들 요셉이 왔다는 말을 듣고서, 기력을 다하여 침상에서 일어나 앉았다.

3 야곱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가나안 땅 루스에서 나에게 나타나셔서, 거기에서 나에게 복을 허락하시면서,

4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너에게 수많은 자손을 주고, 그 수가 불어나게 하겠다. 내가 너에게서 여러 백성이 나오게 하고, 이 땅을 너의 자손에게 주어서,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겠다' 하셨다.

5 내가 너를 보려고 여기 이집트로 오기 전에 네가 이집트 땅에서 낳은 두 아이는, 내가 낳은 아들로 삼고 싶다. 르우벤과 시므온이 나의 아들이듯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도 나의 아들이다.

6 이 두 아이 다음에 낳은 자식들은 너의 아들이다. 이 두 아이는 형들과 함께 유산을 상속받게 할 것이다.

야곱의 지난날 회고( 48:7-11)

7 내가 밧단을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올 때에, 슬프게도, 너의 어머니 라헬이 가나안 땅에 다 와서, 조금만 더 가면 에브랏에 이를 것인데, 그만 길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나는 너의 어머니를 에브랏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 옆에 묻었다."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면서 물었다. "이 아이들이 누구냐?"

9 요셉이 자기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이 아이들은 여기에서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자식들입니다." 이스라엘이 말하였다. "아이들을 나에게로 가까이 데리고 오너라. 내가 아이들에게 축복하겠다."

10 이스라엘은 나이가 많았으므로, 눈이 어두워서 앞을 볼 수 없었다. 요셉이 두 아들을 아버지에게로 이끌고 가니, 야곱이 그들에게 입을 맞추고 끌어안았다.

1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내가 너의 얼굴을 다시 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였는데, 이제 하나님은, 내가 너의 자식들까지 볼 수 있도록 허락하셨구나."

<말씀묵상>

야곱이 생애 마지막에 하나님 약속과 명령을 요셉에게 상기시킨 이유는 무엇일까요?

생이 끝나기 전에 하나님 약속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것은 성도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아버지가 병들었다는 소식에 요셉은 두 아들을 데리고 갑니다. 야곱(이스라엘)은 마지막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힘을 내어 일어납니다. 루스는 벧엘의 옛 이름입니다. 야곱은 언약의 계승자로서 하나님의 복을 받았습니다(4절).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신 약속과 명령이 그에게 위임된 것입니다. 그는 후손들에게도 이를 기억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양자로 삼아 자신의 아들들과 동등한 위치에 둡니다. 이 과정에서 ‘에브라임과 므낫세’로 순서가 바뀝니다(5절).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레위 후손이 열두 지파에 들지 않게 되면서 영향력 있는 지파로 자리매김합니다. 

내가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남길 하나님 약속은 무엇인가요?

지상명령이라는 말은 “위대한 명령, 지상 최대의 명령, 반드시 따라야 하는 명령”등으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명령은 예수님께서 세상에서 마지막 당부하신 명령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최후 당부 또는 유언이라고도 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상명령은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가르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지상명령을 내리신 주님은 어떤 분입니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땅 끝까지 이르러 항상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주님이십니다. 

야곱이 생애 마지막에 회고한 두 가지 사건은 무엇인가요?

야곱은 두 가지 사건을 회고합니다. 먼저 요셉의 어머니 라헬에 대한 회고입니다. 사랑했던 아내 라헬의 죽음은 야곱에게 큰 상실이자 상심의 이유였습니다(35:16-20). 라헬은 야곱과 함께 벧엘로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망했기에 조상의 매장지에도 묻히지 못했습니다(35:19). 야곱은 눈이 어두워져서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누구냐고 묻습니다. 그는 손자들에게 축복하겠다고 하며 잠시 요셉의 과거 사건을 회고합니다. 요셉이 짐승에게 찢겨 죽었기에 다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그의 아들들까지 보게 하셨다며 감사합니다. 야곱은 실로 굴곡진 인생을 살았지만, 그를 향한 하나님 은혜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내 삶을 되돌아볼 때 가장 상심한 일과 가장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요?

죽음은 우리 모두를 노리고 있습니다. 질병, 살인, 치명적 사고가 어느 순간에든 생명을 빼앗아 갈 수 있습니다. 육체적 죽음은 삶의 매 순간 피할 수 없는 조건입니다. 사람이 살아 있는 한, 매 시간은 어떤 힘의 덕분으로 그만큼 죽음이 연장된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말해야 하며, 우리는 모른다고 해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것은 어떤 힘, 곧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 때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우리는 이미 받은 것은 잊어버리고 끊임없이 더 달라고 하나님께 요구 합니다. 이제는 원망의 눈물을 닦고 십자가를 보며 감사의 노래를 부르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지난날을 돌아보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하신 하나님 은혜를 헤아려 봅니다. 지금은 고통과 한숨이 있는 현실일지라도 언젠가 하나님 은혜였다고 고백하게 것을 믿음으로 기대합니다.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날마다 찬양하는 인생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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