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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 이웃에게 적용할 공의와 사랑의 원칙(신명기 24:14-22)

Posted by SUKIN HONG on

왜 이스라엘은 약자를 학대하거나 착취하지 말아야 하나요?

하나님 백성은 약자의 입장을 생각해 주어야 합니다. 일용직 노동자에게 당일의 품삯을 주지 않는 것은 그와 그 가족에게 식량을 주지 않아 굶주리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공의로운 심판주 하나님은 고의적인 임금 체불의 죄를 간과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각 사람은 자신이 지은 죄를 책임져야 합니다(16절).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며 학대와 고통을 당했던 때에 자신들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객) 등 약자에게 불리하게 재판하거나 그들을 착취하지 말아야 합니다(17절). 성도는 하나님의 자비를 넘치게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힘없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억울함을 당하는 일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나라와 지구촌 곳곳에서 학대와 착취를 당하는 이들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요?

품꾼은 '품삯을 받는 노동자'를 의미합니다. 노동자는 종이 아닌 자유민에 속하며 품삯은 일당으로 받습니다. 품꾼 가운데는 주로 극빈자나 삶의 터가 없는 이방인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종이 아니기 때문에 종처럼 부리거나 학대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배려 이야기가 나옵니다. 날마다 일당을 받는 노동자는 얼마나 간절히 품삯을 사모하겠습니까? 부자인 고용주에게 있어선 노동자의 품삯이 얼마 되지 않는 돈이니 무심코 지불을 보류하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일당으로 받는 작은 품삯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가난한 품꾼과 그의 가족에게는 생명줄로서 시급히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자인 고용주는 가난한 품꾼의 마음을 살펴서 배려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은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지 않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이웃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전혀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음식점에 가면 종업원들을 비인격적으로 부르고 호통치고, 가난한 사람들을 멸시하고 그들의 견해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는 사람을 외모로만 보고 대하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임을 믿고 존귀하게 대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왜 하나님은 수확 때 곡식과 열매의 일부를 남겨 두라고 명하셨나요?

하나님 백성은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해야 합니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객)는 자신을 부양해 줄 가장이 부재하거나 경제적 기반이 없어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이들을 배려하는 특별한 추수법을 마련해 주십니다. 추수할 때 밭에서 거두지 못한 곡식 단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19절). 과수원의 과일도 두 번에 걸쳐 다 거두지 말고, 의도적으로 남겨 두어야 합니다(20절). 레위기에도 이런 명령이 나옵니다(레 19:9-10; 23:22). 보아스처럼 자비심 많은 사람은 궁핍한 이들을 위해 일부러 넉넉히 남겨 두기도 했습니다(룻 3:15-17).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때로 작은 베풂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굶주린 이웃을 위해 내가 다 취하지 않고 남겨 둘 것은 무엇인가요?

성경을 정직하게 읽어 가다 보면 우리가 절대로 외면할 수 없는 중요한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이웃 사랑을 통해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웃 사랑은 전부 물질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어라. 그래서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처소로 맞아들이게 하여라.”라고 눅 16:9에서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의 물질생활에 대한 중요한 말씀입니다. 여기서 불의의 재물이란 그냥 재물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불의한 재물이라고 합니까? 그것은 돈의 권세 때문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주인의 재물을 청지기가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해 쾌락을 위해 탕진했을 때는 주인이 칭송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주인의 재물을 가지고 나누고 베풀었을 때는 주인이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재물의 주인은 주님이시고 우리는 잠깐 맡아 관리하는 청지기들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재물을 굶주린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주님의 뜻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곤고하여 눈물짓는 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부어 주소서. 자격 없는 죄인이었던 저에게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셔서 죄를 용서하시고 죽음에서 건져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께서 제게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끊임없이 나누는 사명을 계속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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