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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불신과 반역의 역사(신명기 9:22-29)

Posted by SUKIN HONG on

광야 생활 동안 출애굽 1세대는 하나님 명령에 어떤 태도를 보였나요?

성도는 과거의 실패를 마음 깊이 새기고 그 길로 거듭 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모세는 출애굽 2세대에게 1세대의 가슴 아픈 불순종과 반역의 역사를 상기시킵니다. 다베라(민 11:1-3), 맛사(출 17:1-7), 기브롯 핫다아와(민 11:4-34)는 백성이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부끄러운 장소입니다. 가데스 바네아는 정탐꾼들 중 열 명의 비관적 보고에 동요되어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불신하고 거역해 가나안 정복을 포기하고 이집트로 돌아가려 했던 치욕스러운 곳입니다(민 13-14장). 이렇듯 이스라엘은 상습적으로 하나님을 거역한 목이 곧은 백성입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세대가 과거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는다면, 그 실패까지도 귀중한 영적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불신과 거역으로 하나님 뜻을 거스르는 습성을 어떻게 고쳐 나갈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결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할까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백성들 중에서 일부러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백성들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무엇을 기준으로 현재의 상황을 판단하고 어떻게 할지 결정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자주 불신과 거역으로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요즘 한국이든 미국이든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사람들이 가짜뉴스에 너무 많이 속아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사실이 아닌 가짜를 진짜로 믿고 그것을 기준으로 현재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하게 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짜뉴스에 속아 넘어갈까요? 많은 사람들이 사실 그 자체보다도 자신들의 생각이 더 옳고 맞다는 근거를 찾다가 가짜뉴스에서 그 근거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이처럼 내가 원하는 대로 되었으면 좋겠다는 열망과 그런 열망을 뒷받침해주는 거짓사실들을 기준으로 바라보게 되면 우리를 생명과 풍성한 삶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길에 대해서 의심하게 되고, 불신하게 되고, 거역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모든 것의 기준점으로 삼아 모든 것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기준점을 옮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선하심과 의로우심은 변질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한 번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믿고 기준으로 삼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영원한 생명과 풍성한 삶을 누리는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을 멸하지 말라 달라고 간청한 근거는 무엇이었나요?

기도하는 한 사람이 위기에 처한 민족을 구합니다. 이스라엘은 모세가 십계명을 받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저버린 목이 곧은 백성이었습니다. 하나님 대신 금송아지를 섬긴 이스라엘에게 심판이 선고되었지만 지도자 모세는 이스라엘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나아가 40일 동안 금식하며 백성의 완악함과 죄를 보지 마시고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백성을 약속의 땅에 들이지 않고 광야에서 죽이시면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에 손상이 갈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포기하실 수 없는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임을 상기시켜 드렸습니다. 절망의 순간에도 백성 편에서 간구하는 사람이 참된 지도자입니다. 

위기에 처한 민족 혹은 공동체를 위해 나는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할까요?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게 된 것은 우리의 어떤 노력이나 공로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랑하고자 하는 대상으로 그분의 선하신 계획에 따라 지으심으로 우리는 이 땅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착해서도 아니고, 더 나아서도 아니고, 더 자격이 있어서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은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목적에 대해서는 성경에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온 세상에 자랑하고 선전하고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나라와 공동체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 이때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들이 해야 할 사명이 바로 모세가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 앞에 엎드렸던 그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들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만이 이 위기에서 이 나라와 공동체를 건져내고 회복시킬 수 있음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거역하는 죄가 얼마나 비참하고 심각한 죄 인지를 알고 하나님께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서 회개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과 은혜와 긍휼과 자비를 기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욕심과 거짓에 속아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했던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이미 영원한 생명의 풍성한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진리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이 진리의 말씀을 우리의 삶의 기준으로 삼지 못하고 가짜뉴스에 속아, 거짓에 속아 주님이 뜻을 거슬렀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가, 우리 사회가 주님을 바라보고 신뢰하며 주님의 진리의 말씀 안에서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힘입어 담대히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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