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와 징벌의 때에 기억할 주님의 말씀(눅 21:10-24)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장차 박해받을떄의 상황을 미리 알려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도에게 박해의 시간은 오히려 전도의 기회가 됩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때 전쟁과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과 여러 재난이 있을 것입니다(10-11절). 이때 제자들은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12-19절). 제자들은 권력자들에게 박해를 받고, 가족과 친구와 모든 사람으로부터 미움을 받겠지만, 주님이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게 지키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13절)라고 하십니다. 성도는 위기 상황에 부딪쳤을 때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이 그분 때문에 박해받는 자들에게 적대자들이 반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주리라고 약속하시기 때문입니다.
박해 상황에 처했을 때 내가 기억할 약속은 무엇인가요?
예수님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에서 실제가 된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들은 예수님과 연합하여 예수님께 일어난 일들의 결과를 우리가 누리게 된다는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우리는 그분과 연합하여 함께 죽었습니다. 예수님이 장사되었을때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무덤에 묻혀 장사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셨을때 우리는 죽음을 이겼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다가 박해받는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성령으로 거듭남으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었습니다. 교회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이 '징벌'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루살렘 멸망은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20절)은 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묘사입니다. 예수님은 피난 지침을 주십니다.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하고,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가야 하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이날은 유대인의 죄(특히, 예수님을 죽인 죄)에 대한 '징벌의 날'(22절)입니다. 그날에 유대인은 이방인의 포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24절) 이방인에게 밟힐 것입니다.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란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넘어간 신약 시대의 긴 기간을 뜻합니다. 예수님을 죽인 죄의 대가는 참혹합니다.
하나님의 징벌임을 인정하고 내가 회개하고 돌이킬 죄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사야 예언자는 말합니다.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여이다.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렘29:11) 그것이 징벌일찌라도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관심은 선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로 인간은 스스로 선과 악을 구분하는 기준을 갖고자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직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이 선과 악의 기준이 되신다고 말합니다. 나에게 아무리 나빠보이는 일도 하나님의 뜻이 선하다면 그 일은 결국 우리에게 선한 일이 됩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선은 그것이 무슨 일이든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 일이 우리에게 고통스럽고 좋지 않은 일처럼 보여도 우리가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꼐 더 가까이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면 그일은 우리에게 좋은 선물이 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죄로 인해서 하나님과의 분리됨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주님께로 인도하여 주시고 주님과 온전히 연합하게 하시고 주님이 행하신 모든 일들을 열매를 주님 안에서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를 사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