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완주자, 의의 면류관의 주인공(딤후 4:1-8)
바울이 사역하면서 늘 염두에 둔 것은 무엇인가요?(1절)
복음 전도 사역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역을 마무리하며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복음 전파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당부합니다. 복음 전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을 전할 준비를 해야 하고,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때론 엄격하게 때론 부드럽게 가르쳐야 합니다. 사람들은 진리보다 자기가 듣고 싶으 말에 더 귀 기울이기에, 복음 전도 때 항상 좋은 결과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주님이 재림 하시는 날에 심판하심을 기억하며, 복음 전하는 일뿐 아니라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주님이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사로 자신을 드리는 삶에 주님의 상급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고 심판하시는 주님 앞에서 사명을 감당하는 나의 태도는 어떠한가요?
우리는 본능적으로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쁘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 자라오면서 가정이나 학교나 사회에서 문화적으로나 교육을 통해 배워온 가치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기 전까지는 그 가치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사람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의 가치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행하실 일이 무엇인지가 드러내는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주님이 자신에게 어떤 상을 주시리라 기대했나요?
마라톤은 바울 다시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운동 경기였습니다. 바울은 마라톤 우승자에게 월계관을 주는 광경을 연결해 자신의 삶을 정리합니다. 그는 복음 전도자로서 열정을 다해 살았던 자신의 삶이 머지않아 끝날 것을 직감하고 있습니다. 생의 마지막이 가까운 순간에 그는 절망과 후회보다는 소망과 기대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믿음으로 끝까지 잘 감당했으며,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쏟아 붓기까지 희생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인정해 주시고 의의 면류관을 예비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의의 면류관은 바울에게만 주시는 게 아닙니다.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며 믿음의 경주를 완주한 모든 이에게 주실 상입니다.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기 위해 내가 계속해서 싸울 선한 싸움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믿음의 경주는 내가 가진 믿음의 힘으로 완주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떄로 우리는 믿음 조차도 사람의 능력이나 행위처럼 생각합니다. 우리가 믿는다고 할 때 무엇을 믿는 것입니까? 주님이 의로운 재판장이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일들이 실제임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은 약속하신대로 반드시 행하시는 신실한 분이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믿는다는 행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사랑하신 주님,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 우리를 붙들고 계신 주님, 우리에게 약속하신 주님의 의로우심과 신실하심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감정이나 생각이나 말에 따라 좌지우지 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계속해서 싸울 선한 싸움은 그 어떤 순간에도 상황에도 주님이 의로우시고 신실하시고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분임을 믿을 것이냐 아니면 내 안에 드는 감정이나 생각이나 이 세상의 소리를 따라갈 것이냐의 싸움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과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의 기준이 되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통해 주님의 복음과 주님의 나라가 사람들에게 드러나게 하소서. 주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과 의로우심을 모든 순간에 붙들게 하시고 주님이 부르시는 날 기뻐 찬양하며 주님의 품에 안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