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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할 유일한 대상(느 4:1-14)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대적의 방해와 느헤미야의 기도( 4:1-6)

1 우리가 성벽을 다시 쌓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산발랏은, 몹시 분개하며 화를 내었다. 그는 유다 사람을 비웃으며,

2 자기 동료들과 사마리아 군인들이 듣는 데에서 "힘도 없는 유다인들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거냐? 이 성벽을 다시 쌓는다고? 여기에서 제사를 지내겠다는 거냐? 하루 만에 일을 끝낸다는 거냐? 불타 버린 돌을 흙무더기 속에서 다시 꺼내서 쓸 수 있다는 거냐?" 하고 빈정거렸다.

3 그의 곁에 서 있는 암몬 사람 도비야도 한 마디 거들었다. "다시 쌓으면 뭘 합니까? 돌로 성벽을 쌓는다지만, 여우 한 마리만 기어올라가도 무너지고 말 겁니다."

4 "우리의 하나님, 들어주십시오. 우리가 이렇게 업신여김을 받고 있습니다. 제발, 우리에게 퍼붓는 그 욕이 그들에게 되돌아가게 하여 주십시오.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고, 남의 나라로 끌려가게 하여 주십시오.

5 그들의 죄를 용서하지 마시고, 그들의 죄를 못 본 체하지 마십시오. 그들이야말로 성을 쌓고 있는 우리 앞에서 주님을 모욕한 자들입니다."

6 우리는 성 쌓는 일을 계속하였다. 백성이 마음을 모아서 열심히 일하였으므로, 성벽 두르기는 마칠 수 있었으나, 높이는 반밖에 쌓지 못하였다.

두려워하는 백성과 신앙적 독려( 4:7-14)

7 그 때에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랍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 잘 되어가고 있으며, 군데군데 무너진 벽을 다시 잇기 시작하였다는 소식을 듣고서, 몹시 화를 내면서,

8 한꺼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성을 치기로 함께 모의하였다.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것이었다.

9 그래서 우리는, 한편으로는 우리의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경비병을 세워, 밤낮으로 지키게 하였다.

10 그런데 유다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노래가 퍼지고 있었다. 흙더미는 아직도 산더미 같은데, 짊어지고 나르다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 힘으로는 이 성벽 다 쌓지 못하리.

11 한편 우리의 원수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쳐들어와서 우리를 죽여서, 일을 못하게 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12 그들 가까이에서 사는 유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올라와서, 그들이 사방에서 우리를 치려고 한다고, 열 번이나 일러주었다.

13 그래서 나는 백성 가운데서 얼마를 가문별로, 칼과 창과 활로 무장시켜서, 성벽 뒤 낮은 빈터에 배치하였다.

14 백성이 두려워하는 것을 보고, 나는 귀족들과 관리들과 그 밖의 백성들을 격려하였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위대하고 두려운 주님을 기억하고, 형제자매와 자식과 아내와 가정을 지켜야 하니, 싸워라."

 

<말씀묵상>

사기를 꺾는 산발랏과 도비야의 조롱에 느헤미야는 어떻게 대응했나요?   

하나님 일을 할 때는 대적의 방해를 각오해야 합니다. 예루살렘 재건을 싫어한 대표적인 인물이 산발랏과 도비야입니다. 성벽 재건 소식을 듣자 그들은 유다 사람들이 성벽을 지을 능력이 없고, 만일 짓더라도 부실해서 여우만 올라가도 그 성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하며 비웃습니다. 진실과 거짓을 적당히 섞은 말로 백성의 사기를 꺾으려 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그들에게 직접 대항하지 않고 하나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합니다. 자신들을 조롱한 것은 결국 하나님을 모욕한 것이니, 그들의 죄를 용서하지 마시라고 간청합니다. 시편에 나오는 탄원시의 기도 내용처럼, 느헤미야는 악인의 심판을 하나님 손에 맡깁니다. 기도는 대적의 조롱에 휘둘리지 않고 중단 없이 사명을 이어갈 힘을 줍니다. 

내가 사람에게 대응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해 이겨 낼 일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에게 어려운 일을 당했을때 내가 직접 대응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불안하고 두려움이 있을 때 가만히 있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힘듭니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이것저것 해보는데 대부분 아니한만 못합니다. 가만히 있는다는 것은 상당한 정신적인 노동입니다. 마음을 하나님께 모으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내적인 투쟁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을 지키고 영적인 맺집을 키워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가 훈련이 되고 습관이 되어야 가만히 있을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말고 손 놓고 있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적과 싸우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진짜 싸움을 해야 합니다. 바로 자신의 교만, 불신, 두려움, 미움과의 싸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하는 일을 모르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일을 통해서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이 행하신 것을 찬양하게 하실 것입니다 

대적의 위협으로 두려워하는 백성을 위해 느헤미야는 무엇을 했나요?

성벽 재건이 순적하게 진행되니 대적의 방해가 격해집니다. 산발랏과 도비야는 음모를 꾸미고 주변 민족과 연합해 예루살렘을 공격할 것처럼 위협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페르시아 왕에 대한 반역으로 보일 수 있기에, 실제로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행동은 유다 백성에게 충분히 공포심을 주었을 것입니다. 대적의 위협을 가까이에서 받는 백성은 느헤미야에게 성벽 재건을 멈추고 자신들에게 와 달라고 열 번이나 도움을 요청합니다. 느헤미야는 백성 중 일부를 무장시켜 배치하고, 백성에게는 크신 하나님만 바라보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합니다. 아무리 강한 대적도 하나님 손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크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내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각자 힘쓰고 노력함으로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원하지도 않았고, 예상하지도 못했던 인생의 깊은 수렁과 같은 고통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애써도 결코 빠져 나올수 없을 같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때때로 걷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삶의 진정한 능력은 탈없고 어려움 없는 때보다는 오히려 바람불고 폭풍우 몰아치는 날에 진가를 발휘한다는 사실입니다. 외부에서 거센 공격과 핍박이 몰아치면 칠수록, 하나님의 자녀는 그냥 힘없이 주저앉고 절망하는 존재가 아니라 마치 용수철이 누르면 누를수록 힘으로 튀어 오르듯이 어떤 압박에도 결코 실패하지 않는 존재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성도는 어떤 두려운 날에도 주님을 의지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원수의 조롱과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께만 시선을 고정하는 믿음의 눈을 주소서. 마음을 들여서 해 온 하나님 일에 대한 악의적인 훼방으로 힘이 빠질 때도, 위대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영적 전쟁에 임하게 하소서. 이미 저희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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