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기도하며 종말을 준비하는 제자(눅 21:25-38)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하늘과 땅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나요?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이 세상 종말의 날입니다. 예수님은 세상 종말에 관해 말씀하십니다. ‘해와 달과 별들에서 징조들이 나타나고’(25절)라는 말은 우주의 대격변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재림 때 세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땅에서 나고 하늘에서 권능이 흔들리는 것을 보며 무서워할 것입니다. 이는 악인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인해 다가올 심판을 두려워하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다니엘서를 인용해 자신의 재림을 묘사합니다(단 7:13). 예수님은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시며, 모든 사람이 그분의 오심을 볼 것입니다(27절; 계 1:7). 주님의 재림은 우리에게 ‘속량’(28절) 곧 구원의 은혜를 선물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내게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예수님의 재림은 분명히 일어날 일로 약속받은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눅 12:40). 천사들이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약속했습니다(행 1:11). 사도들이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약속했습니다(벧전 1:13; 약 5:8; 살전 4:16). 내게 있어서 예수님의 재림은 반드시 일어날 미래의 일인데 이미 약속받은 일이고 내가 알고 있는 일입니다. 미지의 두려운 일이 아니라 기대하고 소망하며 기다려야 할 날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은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날이고 우리가 그리스도와 같은 신령한 몸을 입는 날이고 하늘과 땅이 통합되는 새하늘과 새땅을 누리게 될 날이기 때문입니다.
종말의 심판을 피하고 주님 앞에 서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수님은 우리가 종말을 어떻게 준비할지 교훈하십니다. ‘무화과나무 비유’(29-30절)는 성전 파괴와 세상 종말을 이어 줍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성전이 파괴되는 것을 보면 세상 종말을 예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32절)라고 하십니다. ‘이 세대’란 이중적인 의미로, 예수님 당시를 뜻하면서 나아가 신약 시대 전 기간을 가리킵니다. 종말론적 권면으로 예수님은 스스로 조심하고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명하십니다(34-36절). 깨어서 종말의 때를 준비하는 사람은 지혜롭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두시고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십니다(37-38절). 종말을 잘 준비하는 비결은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나는 종말(혹은 나의 죽음)의 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가 맞는 종말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종말과 우주적인 종말입니다. 개인적인 종말은 우리가 육체적으로 죽을 때 맞는 종말입니다. 우주적인 종말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하는 것을 뜻합니다. 종말의 때의 심판을 피할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살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종말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 사함을 받고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나의 종말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소망하며 깨어 있게 하소서. 종말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구주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성령님으로 기쁨 안에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