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y

네 부류의 땅 중에 세 부류가 결실하지 못함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땅은 크게 열매 맺는 땅과 그렇지 못한 땅으로 구분됩니다. 천국 말씀이 열매를 맺는 여부는 '깨달음'의 깊이와 관련됩니다. '길 가'는 복음을 듣고도 무관심한 사람입니다. '돌밭'은 피상적으로 반응해 환난이나 박해가 오면 그 말씀이 소용없어지는 사람입니다. '가시덤불 밭'은 다른 관심사로 인해 말씀이 힘 있게 작용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좋은 땅'은 말씀을 깊이 깨달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시간이 늦을수록 하나님이 기뻐하실 모습으로 더욱더 갖춰질 것입니다. 순종은 말씀을 깨닫는 데서 비롯됩니다. 성도는 마음을 좋은 땅으로 일구어 깊은 깨달음과 순종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뿌려진 말씀에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말씀은 말씀으로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꾸준히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공부할 때 이전에 묵상했던 말씀들이 더 깊이 깨달아 지고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주님의 마음과 생각에 일치하게 만든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가 열매를 맺고 더 많이 맺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다는 말은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다는 말은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요 15:10). 그래서 뿌려진 말씀에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속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것이고, 주님의 말씀대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곡식과 함께 자라는 가라지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마귀는 성도를 현혹해 하나님을 따르지 못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가라지 비유로 이를 설명하십니다. 주인은 좋은 씨를 자기 밭에 뿌립니다. 그런데 밤이 되어 원수가 와서 곡식 사이에 가라지를 뿌리고 갑니다. 가라지는 독보리로, 처음에는 진짜 보리와 구분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정체가 드러납니다. 종들은 당장 뽑아 버리자고 하나 주인은 추수 때가지 기다리라 명합니다. 추수때에 가라지를 먼저 불사르고 곡식은 곳간에 들이는 것이 주인의 계획입니다. 이 비유는 지상 교회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교회에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는 성도와 겉으로만 믿는 체하는 종교인이 있습니다. 성도는 가라지 같은 사람 때문에 낙심하지 말고, 인내하며 끝까지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교회에는 다니지만 참신앙인이라 보기 어려운 이들로 인해 시험 들때 어떻게 반응하나요?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해 강조하신 것은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은 누구에게나 힘이듭니다. 농부는 추수때를 기다리면서 잡초와 곡식이 나라히 자라는 것을 그저 지켜봅니다. 겨자씨의 비유를 보면 농부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새들도 작은 겨자씨가 커다란 나무로 자라기를 기다립니다. 빵 굽는 여자는 누룩이 반죽 속에 스며들어 전체가 부풀어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안에서 신실하지 못한 사람들로 인해 시험 들때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며 하나님이 행하시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하나님의 시간표가 있습니다. 우리를 오래 참아주셨던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복음을 알고 생명을 얻는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는 정말로 이 땅에 임했고 실제로 자라가고 있습니다. 단번에 임하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식물이 자라는 것처럼, 빵이 부푸는 것처럼 느리고 꾸준히 임하고 자란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마음 속에 있는 뿌리 내린 무관심과 탐심과 걱정과 염려를 갈아 엎어 주소서. 생명의 말씀의 씨를 뿌려주셔서 우리가 말씀을 듣고 깨닫고 순종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처럼 주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며 동참하며 또한 기다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