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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부음 받음과 확신을 주는 표징(삼상 10:1-16)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기름 부음 받은 사울(삼상10:1-8)  

1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입을 맞춘 다음에,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주님의 소유이신 이 백성을 다스릴 영도자로 세우셨습니다.

2 오늘 나를 떠나서 가시다가 베냐민 지역 셀사에 이르시면, 라헬의 무덤 근처에서 두 사람을 만나실 터인데, 그들은, 그대의 부친이 찾으러 다니던 암나귀들은 벌써 찾았고, 부친께서는 암나귀들 걱정은 놓으셨지만, 이제 오히려 아들과 종의 일이 걱정이 되어 찾고 계신다고 말할 것입니다.

3 또 거기에서 더 가다가 다볼의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에서 하나님을 뵈려고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세 마리를 데리고 가고, 한 사람은 빵 세 덩이를 가지고 가고, 또 한 사람은 포도주 가죽부대를 하나 메고 갈 것입니다.

4 그들이 그대에게 안부를 묻고, 빵 두 덩이를 줄 것이니, 그것을 받으십시오.

5 그런 다음에 그대는 하나님의 산으로 가십시오. 그 곳에는 블레셋 수비대가 있습니다. 그 곳을 지나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거문고를 뜯고 소구를 치고 피리를 불고 수금을 뜯으면서 예배 처소에서 내려오는 예언자의 무리를 만날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면서 예언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6 그러면 그대에게도 주님의 영이 강하게 내리어, 그들과 함께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면서 예언을 할 것이며, 그대는 전혀 딴 사람으로 변할 것입니다.

7 이런 일들이 그대에게 나타나거든,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증거이니,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 하십시오.

8 그대는 나보다 먼저 길갈로 내려가십시오. 그러면 나도 뒤따라 그대에게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물을 드릴 것이니, 내가 갈 때까지 이레 동안 기다려 주십시오. 그 때에 가서 하셔야 할 일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가지 표징이 성취됨(삼상10:9-16)

9 사울이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켰을 때에, 하나님이 사울에게 새 마음을 주셨다. 그리고 사무엘이 말한 그 모든 증거들이 그 날로 다 나타났다.

10 사울이 종과 함께 산에 이르자, 예언자의 무리가 그를 맞아 주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세차게 내리니, 사울이 그들과 함께, 춤추며 소리를 지르면서 예언을 하였다.

11 이전부터 그를 알던 모든 사람들이 보니, 사울이 과연 예언자들과 함께 그렇게 예언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들이 "기스의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사울이 예언자가 되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12 거기에 사는 한 사람이 "다른 예언자들은 어떻습니까? 그들의 아버지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하고 물었으므로, "사울마저도 예언자가 되었는가?" 하는 속담이 생겼다.

13 사울은 예언을 마치고 나서, 산당으로 갔다.

14 사울의 삼촌이 사울과 그 종에게 "어디를 갔었느냐?" 하고 물었다. 사울이 대답하였다. "암나귀들을 찾으러 갔지만, 찾을 수가 없어서 사무엘에게 갔었습니다."

15 사울의 삼촌이 또 말하였다. "사무엘이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나에게 말하여라."

16 사울이 삼촌에게 말하였다. "암나귀들은 이미 찾았다고 우리에게 일러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이 사울 자신에게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그에게 알려 주지 않았다. 

<말씀묵상>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 사울에게 가지 표징을 말씀해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대 근동의 관습에서는 왕이 신하의 머리에 기름을 부음으로 주종 관계를 표현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름 부음 받음의 '권위' 상징이 아니라 '순종' 상징입니다. 사무엘은 사환을 먼저 보내고 둘만 남게 되자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하나님이 그를 기업의 지도자,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음을 확인해 줍니다. 하나님이 사울의 머리에 기름부으심은 비록 왕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무엘은 사울이 이후에 만날 가지 표징을 알려 줍니다. '아버지의 소식, 떡을 받음, 하나님의 영이 임함'이라는 가지 표징은, 선택받았지만 아직 왕이 되는 일에 대해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사울을 설득하시고 확신시켜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내가 의심하고 불안해할 하나님은 어떻게 인도하시나요?

두려움과 의심을 극복하는 것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그분은 우리의 삶에 놀라운 일을 행하실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두려움과 의심이 우리를 마비시키고 우리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게 있습니다. 우리는 미지의 것을 두려워할 수도 있고, 하나님이 실제로 우리를 위해 오실 것인지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기꺼이 신뢰한다면, 우리가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할 때에도 그분은 우리가 직면한 모든 것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두려움과 의심을 극복하는 필요한 힘과 용기를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그분의 왕국을 위해 위대한 일을 성취하는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사울이 예언을 하자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사무엘의 말을 듣고 떠나려는 사울에게 하나님이 마음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왕으로 선택하셨다는 확신을 주시고, 하나님의 영도 보내 주십니다. 본문은 가지 표징 가운데 번째 표징 성취를 대표적으로 설명하면서 나머지도 모두 이루어졌다고 간단히 언급합니다. 사울이 기브아(10절에서 언급한 '' 히브리어로 '기브아') 도착하자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임하고 사울이 예언을 합니다.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은 예언자 출신도 아닌 사울이 예언하는 것에 무척 놀라워합니다. 그리고 사울도 예언자 사람이라며 그를 주목합니다. 사울은 삼촌의 질문에도 자신이 왕으로 선택받은 사실을 숨기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징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의 믿음은 단번에 온전케 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주신 은혜는 단번의 사건이지만, 삶을 살아가 우리는 반복하여 가르침을 행해야 믿음을 굳건하게 지킬 있는 것입니다 은혜를 기억하도록 예수님은 성도의 교사로 목사를 세우시고, 예배 안에서 말씀과 함께 침례와 주의 찬을 행하게 하심으로 참믿음을 온전히 붙드는 위로의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크신 선물이자 징표는 성령이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시고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서 크신 일을 행하셔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하시고 우리를 우리 죄에서 씻으시고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당신이 거하실 집으로 삼으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하나로 묶으시고 생생히 교제하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닮게 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사명을 맡기신 자에게 그 사명을 감당할 확신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일으켜 주시는 하나님을 붙잡고 순종의 걸음을 내딛게 하소서. 우리의 때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믿으며 인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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