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 뿌리내리고 믿음에 굳게 서는 성도(골 2:1-15)
거짓 교사에게 속지 않는 성도(골 2:1-5)
1 여러분과 라오디게아에 있는 사람들과 그밖에 내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 내가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여러분이 알기를 바랍니다.
2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여러분 모두가 사랑으로 결속되어 마음에 격려를 받고, 깨달음에서 생기는 충만한 확신의 모든 풍요에 이르고,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4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여러분을 속이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5 나는 육체로는 비록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여러분과 함께 있으며, 여러분이 질서 있게 살아가는 것과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의 믿음이 굳건한 것을 보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로 승리하심(골 2:6-15)
6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를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분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7 여러분은 그분 안에 뿌리를 박고, 세우심을 입어서,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을 굳게 하여 감사의 마음이 넘치게 하십시오.
8 누가 철학이나 헛된 속임수로, 여러분을 노획물로 삼을까 조심하십시오. 그런 것은 사람들의 전통과 세상의 유치한 원리를 따라 하는 것이요, 그리스도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9 그리스도 안에 온갖 충만한 신성이 몸이 되어 머물고 계십니다.
10 여러분도 그분 안에서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통치와 권세의 머리이십니다.
11 그분 안에서 여러분도 손으로 행하지 않은 할례, 곧 육신의 몸을 벗어버리는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았습니다.
12 여러분은 침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또한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습니다.
13 또 여러분은 죄를 지은 것과 육신이 할례를 받지 않은 것 때문에 죽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셨습니다
14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불리한 조문들이 들어 있는 빚문서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박으셔서, 우리 가운데서 제거해버리셨습니다.
15 그리고 모든 통치자들과 권력자들의 무장을 해제시키시고, 그들을 그리스도의 개선 행진에 포로로 내세우셔서, 뭇 사람의 구경거리로 삼으셨습니다.
<말씀묵상>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져 있는 보화들은 무엇인가요?
거짓 교훈은 마귀의 무기입니다. 골로새 교회 설립자가 아닌 바울은 그곳 성도들의 얼굴을 본적이 없습니다(1절). 그럼에도 골로새 교회를 위해 수고하는 이유는 성도들이 위로받고 사랑안에서 연합해 그리스도의 비밀을 온전히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2절). 그리스도 안에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지혜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교묘한 말로 속이는 거짓 교사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4절). 육신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바울은 성령 안에서 성도들과 함께 있습니다. 거짓 교사의 유혹에도 흐트러짐 없이 믿음을 굳게 지키는 성도들은 바울의 기쁨입니다(5절). 진리 앞에서 거짓 교훈은 힘을 잃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아는 온전한 지식으로 분별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이기 때문에 아마나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실 대 주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고 구원받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인간이 주님을 스스로 깨달으려고 해도 하나님이 보여주시지 않으면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주님과 연합하여 거짓 복음을 분별하고 맞서 싸워야 합니다. 복음을 가지고 있으면 당하지 않지만 복음이 없으면 당하게 됩니다. 거짓 복음을 가진 자는 항상 내 주변에서 나에게 복음을 듣지 못하게 만들어 주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도 십자가 복음의 말씀이 없으면 거짓 교리에 넘어가게 됩니다. 주님의 사랑안에서 주님과 연합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궁극적으로 이룬 일들은 무엇인가요?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빠지지 않으려면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거짓 교사 중에 그리스도를 천사보다 열등한 존재로 규정하면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리스도 가 '신성의 모든 충만'을 지닌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고 선포합니다(9-10절). 또한 육적 할례를 구원 조건으로 가르치는 율법주의자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손으로 행하지 않은, 육신을 벗어 버리는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았다고 증언합니다(11절). 성도는 침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하나님 능력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완전한 죄 사함을 이루었고, 율법을 무효화시켰으며, 악한 영들을 제압한 승리의 사건입니다(13-15절).
나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능력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가나요?
율법을 지키는 방식으로 신앙 생활하면 하나님을 가까이하기는커녕 우리를 더욱 죄책감으로 몰아넣으며 오히려 하나님을 멀리하게 만듭니다. 늘 부족하며 죄스러울 뿐입니다. 반면에 조금 잘 한 것 같으면 즉시 교만해지고, 우쭐댑니다. 율법으로 살면 점점 메마르고 고집이 쎄집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모두 율법적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방식도 율법이 익숙합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의 십자가 때문에 나는 율법에 대해 죽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나를 보시고 대하십니다. 우리의 삶의 방식은 이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곧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정욕을 이길 수 있고, 하나님은 더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사랑하는 아버지가 되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십자가 위에서 모든 죄를 이기신 주님과 단단히 연합되어 살아가길 원합니다. 인본주의나 헛된 것의 현혹을 물리치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혜와 지식으로 부요함을 누리게 하소서. 제 마음과 삶이 주님 말씀에 뿌리내리고 굳게 서서, 감사와 찬양으로 충만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