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죄악에 임할 지옥의 심판(마 23:25-39)
회칠한 무덤의 안과 밖은 어떻게 다른가요?
주님은 외면이 아닌 내면으로 평가하십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은 율법의 정결 의식을 따라 외적 정결에만 열심을 냈지만, 그들 내면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겉은 새로 단장한 무덤처러 깨끗하게 했지만, 속은 더러운 것이 가득했습니다. 그들은 예언자들을 위한 무덤과 의인들을 위한 비석을 만들며, 자신들이 조상의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와 의인을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의로운 척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조상과 비교해 다른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들은 침례 요한을 비난했고(11:18), 지금은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미기에 지옥 판결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경고를 귀담아듣고 외면보다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는 성도가 되어야합니다.
예수님 당시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새인과 다르지 않은 내 내면의 죄악 된 모습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잘 섬기며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에서는 하나님보다 돈을 더 의지하고 사랑한다면 우리는 예수님 당시의 율법학자들이이나 바리새인과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것을 예수님은 탐욕이라고 책망하셨고 그런 탐욕에는 언제나 방종이 따릅니다. 사람이 탐욕에 사로잡히면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자신의 탐욕을 정당화하며 자기합리화하게 됩니다. 우리 역시 그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하나님만이 나의 생명의 근원이 되시며 우리가 섬길 유일한 왕이시며 우리가 순종할 유일한 주권자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려는 시도는 결국 우리를 실패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자들을 죽인 예루살렘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
예루살렘은 다윗 이래로 유대인에게 특별한 도시입니다. 성전이 있었기에 거룩한 성, 하나님의 도성이라 불렸습니다. 그렇다 해도 하나님 뜻을 거부한다면 하나님이 그 성을 멸망시키십니다. 아벨로부터 사가랴에 이르기까지 의인들을 죽인 악행에 예수님 당시 종교지도자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암탉이 새끼를 날개 아래 품듯이 주님은 그들을 모아 품으려 하셨으나 그들은 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시고, 그 성은 마침내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예언은 주후 70년에 로마 군대의 공격으로 성취됩니다. 택하신 백성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면 심판받습니다. 성도는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경외함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가볍게 여기는 일은 없는지 돌아보세요.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성경을 통해 가르치는 하나님의 뜻과 의도를 알지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이라는 활동 그 자체를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을 경외한다면 매일 매 순간 하나님의 뜻과 의도가 궁금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 가정에서, 일터에서, 사회에서, 교회에서 이루기를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애쓸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열심으로 하나님께 구할 것입니다. 오늘 나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구하고 있습니까? 알려주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열망하며 그 뜻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고자 애쓰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재물을 섬기지 않고, 주님을 섬기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재물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뜻을 알기를 사모합니다. 주님의 뜻이 우리의 가정와 일터와 교회에서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우리가 앞서 행하시는 주님의 일에 기쁘게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주님의 선하신 뜻대로 사용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