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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함으로 회복할 경건과 공의(전 5:1-9)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하나님 앞에서 삼가라( 5:1-7) 

1 하나님의 집으로 갈 때에, 발걸음을 조심하여라. 어리석은 사람은 악한 일을 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제물이나 바치면 되는 줄 알지만, 그보다는 말씀을 들으러 갈 일이다.

2 하나님 앞에서 말을 꺼낼 때에, 함부로 입을 열지 말아라. 마음을 조급하게 가져서도 안 된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 위에 있으니, 말을 많이 하지 않도록 하여라.

3 걱정이 많으면 꿈이 많아지고, 말이 많으면 어리석은 소리가 많아진다.

4 하나님께 맹세하여서 서원한 것은 미루지 말고 지켜라.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를 좋아하지 않으신다. 너는 서원한 것을 지켜라.

5 서원하고서 지키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서원하지 않는 것이 낫다.

6 너는 혀를 잘못 놀려서 죄를 짓지 말아라. 제사장 앞에서 "내가 한 서원은 실수였습니다" 하고 말하지 말아라. 왜 너는 네 말로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하려 하느냐? 어찌하여 하나님이 네 손으로 이룩한 일들을 부수시게 하려고 하느냐?

7 꿈이 많으면 헛된 것이 많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다. 오직 너는, 하나님 두려운 줄만 알고 살아라.

불의와 학대가 일상이 세상( 5:8-9)

8 어느 지방에서든지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고, 법과 정의를 짓밟아도, 너는 그것을 보고 놀라지 말아라. 높은 사람 위에 더 높은 이가 있어서, 그 높은 사람을 감독하고, 그들 위에는 더 높은 이들이 있어서, 그들을 감독한다.

9 한 나라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왕이다. 왕이 있으므로 백성은 마음놓고 농사를 짓는다. 

<말씀묵상>

하나님께 예배하는 성도가 주의할 세 가지 행위는 무엇인가요?

불의로 가득 찬 이 땅을 고칠 희망은 예배자에게 있습니다. 해 아래의 불의와 학대를 보고 탄식하던 전도자가(4:1) 시선을 돌려 ‘성전과 예배자’를 바라본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먼저 전도자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는 예배자에게 “발걸음을 조심하여라.”(1절)라고 권면합니다. 발걸음을 조심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행위를 살핀다는 의미입니다. 전도자는 바른 예배를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합니다. 형식적 제물을 드리려 하지 말고 말씀을 들으러 갈 것(1절), 말을 많이 하지 않도록 할 것(2-3절), 성급한 서원 혹은 거짓 맹세를 하지 말 것(4-7절)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예수님의 산상 수훈에서도 강조된 바입니다(마 5:33-37; 6:7; 7:24). 

내가 하나님 앞에서 회복해야 하는 경건 생활은 무엇인가요?

나의 신앙적 정체성과 연관된 여러 문제가 느껴질 때, 나의 신앙이 예전과 같지 않은 것 같고,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나, 교회를 통해 얻는 기쁨이 느껴지지 않을 때,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을 때 우리는 어디서부터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진정한 경건은 겸손한 언어생활을 실천하고, 실제로 가난한 자, 곧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자기를 세속의 문화 가운데서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삶입니다. 삶의 변화는 없고 그저 교회에서 말할 때마다 기도하는 척, 사랑하는 척하며 이런 저런 말만 하는 사람이 경건한 사람일 수는 없습니다. 

‘높은 자’의 불의한 행위를 감찰하는 ‘더 높은 자’의 존재는 어떤 교훈을 주나요?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인간 세상에서 불의는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입니다. 전도자는 권력을 잡은 ‘높은 자’에게 빈민이 학대를 당하고, 정의와 공의가 무너지는 현실을 목격하더라도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높은 자’의 불의한 행위를 감찰하는 ‘더 높은 자’의 존재를 알려 줍니다(8절). 전도자가 알려 준 ‘더 높은 자’는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히 12:23)입니다. 감찰하시는 하나님은 정하신 때에 악인의 행위를 심판하십니다(시 10:14, 18). 악의 승리가 당연해 보이는 불의한 세상을 보면서도 성도가 좌절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일상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의를 행하며, 불의한 이 세상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더 높은 자’를 기억하고 내가 공의로 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공의’는 하나님의 두 큰 속성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사랑’입니다. 사랑이 모든 것을 덮어주고 품어주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공의는 옳고 틀린 것을 구분하여 바르게 세우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죄를 지은 사람이 회개하였을 때에 용서하는 것은 사랑이며, 그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은 공의입니다. 한 번 손쉽다고 불공평하고 불의하게 행동하게 되면 그것이 죄의 습관이 됩니다. 아무리 크고 견고한 돌담이라고 하더라도 작은 돌 하나씩 빼낸다면 결국 담은 무너지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모든 삶에서 공의롭게 행하는 일은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우리의 삶을 편협 됨이 없는 공평과 공의로운 삶으로 하나님의 공의에 동참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바른 예배자로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소망합니다. 매일 입술과 삶을 구석구석 살피며 삼가게 하시고, 말씀에 기울여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복을 누리게 하소서. 불의가 가득한 세상이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기도하고, 세상에 진리의 말씀 전하기를 쉬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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