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하는 마음을 주시고 기쁨으로 복 주실 그날(렘 32:36-44)
하나님이 회복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재 고난은 미래 회복으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언약 백성을 향한 하나님 계획은 징계에서 영광스러운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폐허가 된 예루살렘성을 회복시키시고 이방 땅으로 쫓아 보냈던 백성을 모아들여 안전하게 살게 하실 것입니다. 다시 깨지지 않을 언약 관계를 회복해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또한 '한결같은 마음'(39절)으로 하나님만 향하게 해 다른 대상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그분만 경외하고 사랑하며 섬기게 하실 것입니다. 경외함은 죄로 멀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선택하게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누리는 복은 자신뿐 아니라 후손에게도 흘러갑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나님만 구하기 위해 내려놓은 것은 무엇인가요?
선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보다 훨씬 더 먼 미래의 일까지 생각하시며 우리에게 일을 맡기십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우리는 지금 당장의 일만을 생각하기에 하나님의 크신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에도 일단 그 말씀에 순종한 이후에 그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묻는 태도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내가 뜻을 다 이해하기까지는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매우 잘못된 태도입니다.
유다 땅에서 다시 토지 매매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언약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임마누엘의 약속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떠나지 않고 영원히 함께 하신다는 약속보다 소중한 약속은 없습니다. 언약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기는 마음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큰 재앙을 내리신 것 못지 않게 그날이 되며 약속하신 모든 복을 기쁨으로 내리실 것입니다. 또 친히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백성을 약속의 땅에 다시 심으시고 돌보실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회복의 증표로 하나멜의 밭을 샀던 것처럼(32:6-15), 가나안 땅에서 백성이 다시 밭을 사고팔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서 정상적인 토지 매매가 이루어짐은 일상의 삶이 회복된다는 신호입니다. 성도는 평범한 일상이 하나님의 은혜와 복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게 기쁨으로 복 주길 원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받는 위로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우리가 참되게 예배하고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인격적인 관계를 갖기 위해서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생명과 복을 누리면서 살아가도록 지음받았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과 성품을 이 세상에 드러내며 살아가도록 지음받았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멀어져서 우리에게 아무런 생명을 줄 수 없는 우상을 섬기면 하나님은 그분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징계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시는 목적은 우리를 완전히 넘어뜨리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와 다신 풍성한 생명과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시련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찾고 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일상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리가 평안한 일상 가운데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누리며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풍성함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물질의 풍성함이 아니라 그 풍성함의 근원이 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 사모하고, 하나님을 최고의 보물로 여기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무너지고 깨어진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통해서 일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소서. 우리가 이 세상의 풍조를 따라가지 않게 하시고 마음을 새롭게 변화시켜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받아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게 하소서. 주님 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면서 누리는 일상의 가치를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일상을 통해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을 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