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평안을 전하는 거짓 예언자의 최후(렘 28:1-17)
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가 하나님이 보내진 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증표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말씀은 위로와 평안일 때도, 죄에 대한 심판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짓 예언자는 평안만 전하고 죄와 심판을 전하지 않습니다. 기브온의 거짓 예언자 하나냐는 하나님이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으실 것과 성전 기구들이 2년 안에 고국으로 옮겨질 것과 포로 된 이들이 귀환할 것을 예언합니다. 그는 이것이 확실하다는 증거로 예레미야의 목에 있는 멍에를 빼앗아 꺾어 버립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게 된다는 예레미야의 예언과 2년 내에 모든 것이 회복된다는 하나냐의 예언이 첨예하게 대립합니다. 그러나 평화를 전하는 예언자는 그 예언이 성취된 후에야 비로소 참예언자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뜻과 상반된 거짓 평안의 예언은 죄의 길에서 돌이킬 기회를 가로막는 악한 행위입니다.
죄와 심판의 말을 멀리하고 평안의 말만 들으면 어떻게 될까요?
내 귀에 듣기 좋은 평안의 말만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참된 진리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 진리의 길을 따라 하나님께서 복과 저주를 내리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바른 뜻을 깨닫기를 간절히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어떤 길이 참된 길인지를 알게 해 주십니다. 그것을 성경은 ‘지혜’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가 있으면 어떤 것이 인간의 욕망에서 나온 것이고,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말씀인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진리의 길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도록 분별의 지혜, 분별의 영을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패역한 말을 한 하나냐의 최후는 어떠한가요?
하나님의 말씀을 더하거나 빼는 것은 그분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입니다.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목에서 나무 멍에를 빼앗아 꺾어 버렸으나 하나님은 오히려 쇠 멍에를 만드십니다. 이는 모든 나라가 반드시 바벨론 왕을 섬기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계획이 변치 않음을 의미합니다. 그 무엇도 주권자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분 뜻과 반대되는 거짓 예언으로 백성을 미혹시킨 하나냐를 지면에서 제거하리라 선언하십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된 후 2개월 만에 하나냐는 죽습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심으로 예레미야가 참예언자요 하나냐는 거짓 예언자임이 밝혀집니다. 하나님 뜻을 거스르는 거짓 예언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뜻을 거역하고 자신의 뜻만 고집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은 경건의 형식을 갖춘 예배의 형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을 회개하고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모든 예배와 설교는 듣는 나를 감동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그 예배와 설교를 통해서 아무리 감동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듣는 나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있지 않았다면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참 된 진리의 길을 분별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지혜를 사모하며 그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내가 듣고자 하는 말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게 하소서. 주님께서 나의 왕 되심을 인정하며 주님의 말씀의 다스림 받기를 사모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