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어짐을 경계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길(고전 10:1-13)
이스라엘의 특권과 실패에서 배우는 경고(고전 10:1-6)
1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사실을 알기를 바랍니다. 우리 조상들은 모두 구름의 보호 아래 있었고, 바다 가운데를 지나갔습니다.
2 이렇게 그들은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침례를 받아 모세에게 속하게 되었습니다.
3 그들은 모두 똑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고,
4 모두 똑같은 신령한 물을 마셨습니다. 그들은 자기들과 동행하는 신령한 바위에서 물을 마신 것입니다. 그 바위는 그리스도였습니다.
5 그러나 그들의 대다수를 하나님께서는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6 이런 일들은, 우리 조상들이 악을 좋아한 것과 같이 우리가 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시험 가운데서도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고전 10:7-13)
7 그들 가운데 얼마는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백성들이 앉아서 먹고 마셨으며, 일어서서 춤을 추었다"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그들과 같이 우상 숭배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 ㉢출 32:6(칠십인역)
8 간음하지 맙시다. 그들 가운데 얼마가 간음을 하였고,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나 쓰러져 죽었습니다.
9 그리스도를 시험하지 맙시다. 그들 가운데 얼마는 그리스도를 시험하였고, 뱀에게 물려서 죽었습니다.
10 그들 가운데 얼마가 불평한 것과 같이 불평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파멸시키는 이에게 멸망을 당하였습니다.
11 이런 일들이 그들에게 일어난 것은 본보기가 되게 하려는 것이며, 그것들이 기록된 것은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경고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12 그러므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13 여러분은 사람이 흔히 겪는 시련 밖에 다른 시련을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여러분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는 것을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 주셔서, 여러분이 그 시련을 견디어 낼 수 있게 해주십니다.
<말씀묵상>
바울은 광야의 이스라엘이 모두 같은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해 광야에서 멸망했다고 말하며 고린도 성도들에게 경고합니다. 그들은 구름 아래에서 인도함을 받고, 바다를 건너며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고, 하늘에서 내린 만나와 반석에서 나온 물을 먹고 마셨지만 그 은혜가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이 사건들이 “우리에게 본보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은혜를 받았다는 사실이 자동으로 신앙의 성숙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강조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의 신앙을 깊이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예배와 말씀, 공동체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면서도 마음은 여전히 세상의 욕망과 불평으로 기울어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받은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그 은혜가 삶의 순종으로 이어지도록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은혜를 경험한 자리에서 더욱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과거의 은혜에 안주하지 않으며, 오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바울은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와 음행, 불평으로 넘어졌던 사건들을 언급하며 고린도 성도들에게 동일한 유혹을 경계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는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말하며 영적 자만이 가장 위험한 상태임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시험만 허락하시며 시험 당할 때 피할 길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말씀은 시험과 유혹 속에서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을 붙들어 줍니다. 우리는 때로 유혹이 너무 강해 보이거나, 상황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 스스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시며 언제나 피할 길을 준비하시는 신실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혹 앞에서 스스로를 과신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피할 길을 찾기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길을 겸손히 따르고,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계심을 믿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이스라엘의 실패를 거울삼아 오늘 우리의 마음을 겸손히 지키게 하소서. 시험과 유혹 속에서도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의 길을 걷게 하소서. 받은 은혜에 안주하지 않고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택을 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