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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거룩함을 지키는 공동체의 책임(고전 5:1-13)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그리스도의 누룩 없는 공동체를 위한 단호한 결단(고전 5:1-8)

1 여러분 가운데 음행이 있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일까지 있다고 하니, 그러한 음행은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2 그런데도 여러분은 교만해져 있습니다. 오히려 여러분은 그러한 현상을 통탄하고, 그러한 일을 저지른 자를 여러분 가운데서 제거했어야 하지 않았겠습니까?

3 나로 말하면, 비록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습니다. 마치 여러분과 함께 있듯이, 그러한 일을 저지른 자를 이미 심판하였습니다.

4 [우리] 주 예수의 이름으로 여러분이 모여 있을 때에, 나의 영이 우리 주 예수의 권능과 더불어 여러분과 함께 있으니,

5 여러분은 그러한 자를 당장 사탄에게 넘겨주어서, 그 육체는 망하게 하고 그의 영은 주님의 날에 구원을 얻게 해야 할 것입니다.

6 여러분이 자랑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게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7 여러분은 새 반죽이 되기 위해서,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십시오. 사실 여러분은 누룩이 들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습니다. / ㉡출 12:13; 21-28을 볼 것

8 그러므로 묵은 누룩, 곧 악의와 악독이라는 누룩을 넣은 빵으로 절기를 지키지 말고, 성실과 진실을 누룩으로 삼아 누룩 없이 빚은 빵으로 지킵시다.

세상과 교회를 구별하며 거룩함을 지키는 지혜(고전 5:9-13)

9 내 편지에서, 음행하는 사람들과 사귀지 말라고 여러분에게 썼습니다.

10 그 말은, 이 세상에 음행하는 사람들이나, 탐욕을 부리는 사람들이나, 약탈하는 사람들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과, 전혀 사귀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려면, 여러분은 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11 그러나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사귀지 말라고 쓰는 것은, ㉢신도라 하는 어떤 사람이 음행하는 사람이거나, 탐욕을 부리는 사람이거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이거나, 사람을 중상하는 사람이거나, 술 취하는 사람이거나, 약탈하는 사람이면, 그런 사람과는 함께 먹지도 말라는 말입니다. / ㉢그, '형제'

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이, 나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심판해야 할 사람들은 안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악한 사람을 여러분 가운데서 내쫓으십시오. / ㉣신 17:7(칠십인역); 19:19; 21:21; 22:21; 24; 24:7

 

<말씀묵상>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에 일어난 심각한 음행 사건을 언급하며, 그것이 세상에서도 보기 어려운 죄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교회가 이 죄를 슬퍼하며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교만해져 있었다는 점입니다. 바울은 공동체 안에서 공개적으로 지속되는 죄를 그대로 두는 것은 교회를 전체적으로 부패하게 만드는 누룩과 같다고 말하며, 그 죄를 제거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명령합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유월절 어린양으로 희생되셨기에, 교회는 누룩 없는 순결한 공동체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바울의 말은 단순한 징계가 아니라, 죄를 방치할 때 공동체 전체가 무너진다는 영적 현실을 깨닫게 하는 경고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공동체 안에서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사랑 안에서 단호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책임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는 종종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죄를 묵인하거나, 갈등을 피하기 위해 문제를 덮어두려 하지만, 하나님은 거룩함을 잃어버린 공동체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드러내고 회개로 이끄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공동체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서로를 책임 있게 세워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유월절 어린양이 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과 공동체가 누룩 없는 순결함을 추구하도록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거룩함은 부담이 아니라 은혜이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흘리신 피의 가치를 드러내는 삶의 방식입니다.

 

바울은 이전에 보낸 편지에서 음행하는 자들과 사귀지 말라고 했지만, 그것이 세상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으라는 뜻이 아니었다고 설명합니다. 세상에는 음행, 탐욕, 우상숭배가 가득하기에 그들과 완전히 분리되어 살 수는 없으며, 바울이 말한 것은 교회 안에서 이런 죄를 지속적으로 행하는 자들과의 교제를 중단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교회 밖의 사람들을 심판하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일이며, 교회 안의 죄를 다루는 것은 공동체의 책임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여러분은 그 악한 사람을 여러분 가운데서 내쫓으십시오”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교회가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영적 분별과 결단을 강조합니다. 이는 정죄가 아니라 회복을 위한 징계이며, 공동체의 순결을 지키기 위한 하나님께서 주신 질서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세상과 교회를 구별하는 지혜를 가르칩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을 정죄하는 데 마음을 쏟기보다, 먼저 교회 안에서 서로를 거룩함으로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또한 죄를 지속적으로 행하면서도 회개하지 않는 태도는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 있기에, 사랑 안에서 책임 있게 다루어야 합니다. 우리는 교제의 단절을 통해 상대를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회복으로 이끄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세상 속에서는 복음의 빛을 드러내며 살아가되, 교회 안에서는 더욱 거룩함을 지키는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거룩함임을 기억하며, 공동체의 순결을 위해 서로를 세우는 성숙한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의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피로 구별된 거룩한 성전임을 기억하며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 안에서 서로를 책임 있게 세우며, 회개와 회복으로 이끄는 성숙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 속에서는 복음의 빛을 드러내고, 교회 안에서는 거룩함을 지키는 지혜와 담대함을 허락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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