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의 최후와 하나님의 거룩한 승리(겔 39:1-10)
곡을 꺾으시는 하나님의 결정적 심판(겔 39:1-7)
1 "너 사람아, 곡을 규탄하여 예언하여라.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너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한다.
2 내가 너를 돌려 세우고 이끌어 내겠다. 너를 북쪽 끝에서 이끌어 내서 이스라엘의 산지를 침략하게 하겠다.
3 그렇게 해 놓고서, 나는 네 왼손에서는 활을 쳐서 떨어뜨리고, 네 오른손에서는 네 화살을 떨어뜨리겠다.
4 너는 네 모든 군대와, 너와 함께 한 연합군과 함께 이스라엘의 산지 위에서 쓰러져 죽을 것이다. 나는 날개 돋친 온갖 종류의 사나운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너를 넘겨 주어서, 뜯어 먹게 하겠다.
5 내가 말하였으니, 너는 틀림없이 들판에서 쓰러져 죽을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6 내가 또 마곡과 여러 섬에서 평안히 사는 사람들에게 불을 보내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7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내 거룩한 이름을 알려 주어서, 내 거룩한 이름이 다시는 더럽혀지지 않게 하겠다. 그 때에야 비로소 뭇 민족이, 내가 주인 줄,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인 줄 알 것이다.
대적의 무기가 하나님의 백성의 유익이 되다(겔 39:8-10)
8 그대로 되어 가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 날이 바로 내가 예고한 날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9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서 성읍마다 주민이 바깥으로 나가서, 버려진 무기들을 땔감으로 주울 것이다. 큰 방패와 작은 방패, 활과 화살, 몽둥이와 창을 모아 땔감으로 쓰면, 일곱 해 동안은 넉넉히 쓸 것이다.
10 그 무기들을 땔감으로 쓰기 때문에, 들에 나가서 나무를 주워 오지 않아도 될 것이며, 숲에서 나무를 베어 올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들은 또 전에 자기들에게서 약탈해 간 사람들을 약탈하고, 노략질해 간 사람들을 노략질할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말씀묵상>
하나님은 곡에게 다시 말씀하시며, 그의 패배가 이미 하나님의 계획 속에 정해져 있음을 밝히십니다. 하나님은 곡을 북방에서 끌어내어 이스라엘 산 위에서 치실 것이며, 곡과 그의 군대는 흩어져 쓰러지고, 그들의 무기는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곡을 심판하심으로써 이스라엘뿐 아니라 열국에게도 자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십니다. 곡의 패배는 단순한 군사적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거룩함이 온 세상 앞에 드러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곡의 교만과 폭력을 심판하시며, 이 심판을 통해 “이스라엘이 여호와가 그들의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고 선언하십니다.
우리는 곡의 군대처럼 거대한 문제, 악한 의도, 억울한 공격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대적을 알고 계시며, 그들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끝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악의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승리를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악을 꺾으셨고, 부활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곡의 공격 같은 현실 앞에서도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결정적 승리를 바라보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곡의 패배 이후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이스라엘은 곡의 군대가 남긴 무기를 가져다가 일곱 해 동안 불태워 연료로 사용합니다. 그들은 숲에서 나무를 베지 않아도 될 만큼 곡의 무기가 풍성한 연료가 됩니다. 이는 하나님이 대적의 공격을 오히려 그의 백성의 유익으로 바꾸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곡이 이스라엘을 약탈하려 했지만, 결국 약탈당한 것은 곡 자신이며, 그의 무기는 이스라엘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은 악한 세력의 의도를 뒤집어 그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그들의 삶을 채우십니다.
우리는 공격과 위협, 억울함과 고통을 경험하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뒤집어 우리의 유익과 성장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실패는 연료가 되고, 우리의 상처는 회복의 증거가 되며, 우리의 고통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리가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라는 가장 큰 공격을 부활이라는 가장 큰 승리로 바꾸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곡의 무기 같은 현실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시는 은혜를 신뢰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곡의 공격 같은 거대한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의 결정적 승리를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 악한 세력의 의도를 뒤집어 우리의 유익으로 바꾸시는 주님의 은혜를 신뢰하게 하옵소서. 주님,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을 바라보며 담대히 살아가는 믿음을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