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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구원을 기념하는 축제(에스더 9:17-28)

Posted by 행복한 말씀묵상팀 on

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구원을 기념하는 축제(에스더 9:17-28)

승리의 잔치( 9:17-19) 

17 이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달월 십삼일이었다. 십사일에는 쉬면서, 그 날을, 잔치를 하면서 기뻐하는 날로 삼았다.

18 그러나 수산에 사는 유다 사람들은, 십삼일과 십사일에 모여 일을 벌였으므로, 십오일에는 쉬면서, 그 날을 잔치를 하면서 기뻐하는 날로 삼았다.

19 성벽이 없는 여러 마을에 사는 유다 사람들이 아달월 십사일을 명절로 정하고, 즐겁게 잔치를 벌이면서, 서로 음식을 나누어 먹은 까닭도 바로 이것이다.

부림절의 기원( 9:20-28)

20 모르드개는 이 모든 사건을 다 기록하여 두었다. 그는 또, 멀든지 가깝든지,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모든 지방에 사는 유다 사람들에게 글을 보내서,

21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명절로 지키도록 지시하였다.

22 그 날에 유다 사람이 원수들의 손에서 벗어났으며, 그 날에 유다 사람의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었고, 초상날이 잔칫날로 바뀌었으므로, 모르드개는 그 이틀 동안을, 잔치를 벌이면서 기뻐하는 명절로 정하고, 서로 음식을 나누어 먹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로 지키도록 지시하였다.

23 그래서 유다 사람들은, 모르드개가 그들에게 글로 써서 지시한 대로, 자기들이 시작한 그 명절을 해마다 지켰다.

24 유다 사람의 원수 아각의 자손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은, 유다 사람들을 죽여 없애려고, 주사위의 일종인 부르를 던져서, 유다 사람들을 다 없앨 날을 받았으나,

25 에스더가 그 음모를 왕 앞에 말하니, 왕은 하만이 유다 사람을 해치려고 꾸민 악한 흉계가 하만 자신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하만뿐만 아니라 그의 모든 아들까지도 장대에 매달도록, 글로 써서 조서를 내렸다.

26 그래서 주사위의 일종인 부르라는 말을 따라, 이 두 날을 불러서 부림이라고 하였다. 이 모든 사건은, 유다 사람 스스로가 직접 보고 겪은 것이며, 모르드개의 글에도 적혀 있는 것이다.

27 그래서 그들은 이 두 날을, 그들과 자손과 그들에게 귀화하는 모든 사람이, 해마다 정해진 때에, 글에 적혀 있는 대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명절로 삼았다.

28 이 두 날은, 유다 사람이면, 어느 지방 어느 성읍에 살든지, 모든 집안마다 대대로 기억하고 지켜야 하는 날이다. 이틀 동안 계속되는 부림절은 유다 사람들로서는 거를 수 없는 명절이 되고, 자손에게도 잊어서는 안 되는 날이 되었다.

<말씀묵상>

유다인은 대적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어떻게 기념했나요?

에스더서에는 유난히 잔치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아하수에로왕의 승리를 기념하는 잔치(1장),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것을 기념하는 잔치(2장), 에스더가 하만을 잡기 위해 베푼 잔치(5, 7장) 등입니다. 이러한 잔치는 사건이 펼쳐질 ‘무대’와 전개될 사건의 ‘분위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달월 13일에 대적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유다인은 이를 기념하는 잔치를 엽니다. 살아남은 것에 대한 기쁨과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축제입니다. 지방에서는 전쟁 다음 날인 14일에, 이틀 동안 전쟁을 치른 수산성에서는 15일에 잔치를 열었습니다. 유다인은 구원 사건을 대대로  기억하기 위해 이날을 정기적인 명절로 삼습니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기억하나요?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날마다 작은 일을 통해서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때 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행하셨음을 감사하므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더 이상 우연은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섭리가운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일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므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간증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나 혼자만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부지런히 드러내어 전하고 간증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기억할 뿐 아니라 다른 형제자매들도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야합니다. 

유다인이 대대로 부림절에 기억해야 하는 사건은 무엇인가요?

부림절은 하만이 ‘제비를 뽑아’ 유다인을 멸하려 했던 날과 관련됩니다. 모르드개는 페르시아 있는 유다인에게 14일과 15일을 명절로 지키라는 편지를 보냅니다. 유다인은 이날에 잔치를 열어 선물을 주고받고, 하나님을 기억하는 일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가난한 이들을 구제해야 합니다. 대적에게서 벗어나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었고, 초상날이 잔칫날’(22절; 시 30:11)이 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르드개는 하만이 제비를 뽑아 유다인을 멸하려 했던 일, 에스더가 왕의 조서를 받아 하만의 계획을 저지하고 그 일가를 멸한 일을 기록해 백성에게 알립니다. 부림절은 ‘에스더의 용기’와 하만의 악한 꾀를 자기 머리에 돌아가게 하신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구원을 기념하는 명절에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가 받은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인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도 아니고, 우리의 어떤 행위의 결과도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의로우심과 자비로우심과 신실하심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혜를 가난한 이들에게 전달하므로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구원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일만 달란트 빚진 자가 탕감 받은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의무사항인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진실로 우리의 죄가 사함 받고 구원받아 영생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선물임이 믿어진 사람들은 반드시 그 은혜를 어려움에 처한 이들과 함께 나눌 것입니다. 이것이 그가 구원받은 증거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유다인의 부림절을 통하여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우리로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상황이 아무리 절망적으로 보여도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우리에게는 절망이 아니라 소망인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슬픔은 기쁨을 위한 준비일 뿐이며 우리의 죽음은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통로일 뿐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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